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동아일보 언론사 이미지

이복현 금감원장, 공매도 내달중 일부 재개 검토

동아일보 소설희 기자
원문보기
“은행들 횡재세 도입 말도 안돼”

부동산PF 구조조정도 강한 의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이 이르면 다음 달 공매도를 일부 재개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는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증시 모든 종목에 대해 금지되고 있다.

이 원장은 1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인베스트 K-파이낸스’ 투자 설명회 후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 욕심이나 계획은 6월 중 공매도 일부를 재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각 기관투자가의 공매도 잔고 시스템을 거래소에 모으는 집중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기술적으로 시간이 소요되고 법률상으로도 쟁점이 있기 때문에 현재 법 개정 없이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공매도 전면 금지 이후 금융당국 수장이 공매도 재개 시점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원장은 투자 설명회에선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고 밸류업(가치 제고)을 추진하는 정부와 당국이 공매도 금지 상태를 유지해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에 공감한다”고도 했다.

다만 금감원은 “현재까지 공매도 재개 시점과 관련해 정해진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 원장 발언은) 6월 공매도 전면 재개, 부분 재개 및 공매도 금지 연장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시장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한 후 정책적 판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원장은 “속도 조절을 할지언정 지금 상황에서 이해관계자의 경제적 이익을 만족시키기 위해 시간을 줄 생각은 전혀 없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횡재세’ 도입과 관련해선 “횡재세는 경제적으로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횡재세가 도입되면 은행들은 이를 피하기 위한 회계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유열 폐섬유증 투병
    유열 폐섬유증 투병
  2. 2조코비치 메이저 400승
    조코비치 메이저 400승
  3. 3놀뭐 허경환 고정 위기
    놀뭐 허경환 고정 위기
  4. 4베트남전 충격패
    베트남전 충격패
  5. 5한동훈 징계 철회 집회
    한동훈 징계 철회 집회

동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