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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속 '작은 한국'…젊어지는 한인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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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세 유럽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도시.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선 50여 년 전 파독 간호사들이 주축이 돼 한인회를 만들었는데요.

최근 이 한인사회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하이델베르크 한인회가 마련한 봄맞이 축제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리포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역사 도시 하이델베르크.

우리 가곡 수선화가 울려 퍼집니다.

긴장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독일인 여성이 서툰 발음이지만 한국어로 그동안 연습한 노래 실력을 뽐냅니다.


"찬 바람에 쓸쓸히 웃는 적막한 얼굴이여~"

이번에는 케이팝 공연.

한인 2세 청소년들로 구성된 공연팀의 무대에 객석에서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하이델베르크 한인회가 마련한 봄맞이 축제에선 케이팝 공연과 태권도, 시 낭송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노한나 / 한국 전통 무용가 : 그리운 고향 음식도 나누고 문화 행사도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감동이고요.]

[롤란드 워커 / 독일 하이델베르크 : 한국과 독일 사람들이 서로의 문화를 나눌 수 있기 때문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970년대 중반 파독 간호사를 중심으로 결성된 하이델베르크 한인회.

말도 문화도 낯선 타국에서 한국인들끼리 모이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던 시절입니다.

[정귀남 / 1967년 파독 간호사·前 한인회장 : 많이 모아도 20~30명이었는데 그때 유학생이 2~3명밖에 없었거든요. 그 당시에는 완전히 가족적이었어요. 발전해나가고 한국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한인회가 커지고….]

초창기 한인회를 결성한 1세대 한인들은 세월이 흘러 이제 70~80대 고령이 됐습니다.

한인 1세대가 일궈온 한인사회 성장을 발판으로 차세대 한인들은 다양한 모임을 통해 폭넓은 교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인옥 / 하이델베르크 한인회장 : 1960~70년대 오신 파독 광부, 간호사 그분들을 산업 전사로 이야기하는데 그분들이 한인회를 주축으로 이끌어왔습니다. 최근에 이르러 그분들이 연로해짐에 따라 유학생들, 사업하는 이민자들이 한인회를 돕고 있습니다.]

[최진아 / 유학생 : 이런 행사가 없다면 저희가 만날 교류의 장이 전혀 없고요. 한인회라는 소속을 통해 하나 될 수 있으면 좋겠고요. 제가 많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차세대 한인들이 써나갈 동포사회 역사는 어떤 모습일지, 하이델베르크 한인회는 부푼 기대를 안고 새로운 출발점에 다시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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