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 4.3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트럼프 내달 첫 토론 맞대결 앞두고 "바이든 약물검사 받아야"

연합뉴스 조준형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신경전 돌입…자신에 비판적인 주최측 CNN 향해서도 '견제구'
18일(현지시간) 댈러스에서 열린 전미총기협회 연례회의 참석한 트럼프[로이터=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댈러스에서 열린 전미총기협회 연례회의 참석한 트럼프
[로이터=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달 27일(현지시간) 첫 대선후보 TV토론에 앞서 경쟁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약물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일 더힐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미네소타주에서 공화당 주최로 열린 만찬 행사에서 "나는 (TV토론에 앞서) 약물 검사를 요구할 것"이라며 "나는 그가 (지난 3월) 국정연설 때처럼 고도로 흥분한 상태로 나오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3월 7일 의회에서 행한 국정연설에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고령에 따른 건강과 인지력 관련 의구심을 일부 해소하자 바이든 대통령이 흥분 상태에 있었다며 약물 사용 의혹을 거론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첫 토론회를 주관하는 CNN에 대해서도 '견제구'를 던졌다.

그는 내달 TV토론을 공동으로 진행할 CNN의 간판 앵커 제이크 태퍼에 대해 "가짜뉴스 태퍼"로 부르며 "그 CNN의 바보를 기억하나? 나는 그들(CNN)의 토론에 나간다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집권 1기(2017∼2021년) 내내 자신을 향해 강한 비판 논조를 유지했던 CNN이 공정한 토론 진행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긴 것이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대선 레이스의 중대 분수령이 될 첫 TV토론을 앞두고 '상대 선수'와 '심판'을 동시에 견제하며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상황을 만들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jhch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재환 SSG 이적
    김재환 SSG 이적
  2. 2러셀 모마 MVP
    러셀 모마 MVP
  3. 3쿠팡 특검 문지석
    쿠팡 특검 문지석
  4. 4박나래 불법 의료행위 의혹
    박나래 불법 의료행위 의혹
  5. 5전현무 전여친 언급
    전현무 전여친 언급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