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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과 성심당 이별하나?...수수료율 17%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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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역에 있는 성심당 분점은 대전을 찾는 관광객들의 성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최근 매장 재계약 추진 과정에서 고액의 월 수수료가 제시된 사실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건지 양동훈 기자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기자]
대전역 물품 보관함마다 갈색 빵 봉투가 들어 있습니다.


빵 봉투를 들고 열차에 오르거나 기다리는 모습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전 지역 빵집 '성심당'이 전국적으로 유명해지면서 빚어진 현상입니다.

[정재엽 / 대전 관저동 : 서울에, 부산에 친구가 많이 있는 데, 대전역에 성심당이 있어서 편하게 빵을 사갈 수 있고….]


'성심당'은 은행동 본점뿐만 아니라 대전역에도 입점해 있어서 역 이용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임대 계약이 만료된 '성심당 대전역점'을 두고 거액의 수수료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코레일유통은 이번에 회사 내규상 최저 기준인 매출액의 17%를 수수료로 내세웠습니다.


첫 모집 공고에서 제시된 월 수수료는 4억 4천여만 원으로, 대전역점 월평균 매출액으로 알려진 26억 원을 기준으로 한 금액입니다.

높은 금액에 입찰이 세 차례 유찰되면서 기준이 되는 수수료만 3억 원대로 낮췄을 뿐, 수수료율은 그대로입니다.

만약 이대로 계약이 체결될 경우 대전역점이 월 3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면 수수료로 매달 5억 원 넘게 내야 합니다.

[김혜숙 / 대전 갈마동 : 대전하면 성심당이고, 전국의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성심당이 코레일 측하고 좀 더 잘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성심당은 기존 5%인, 1억 원 정도를 월 수수료로 고수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유통은 낙찰 업체가 없으면 최대 6개월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성심당과의 계약 기한을 임시로 연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레일유통이 공공기관임을 고려할 때 지역 업체와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 코레일 기업도 공기업이지만 기업으로서의 영리를 추구하는 그런 속성이 있는데, 그런데도 지역 도시 발전이라고 하는 공공의 이익도 추구해야 하는 동시성이 있으므로….]

하지만 코레일유통은 다른 입점 업체와의 형평성 문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앞서 감사원 조사와 국회 국정감사에서 성심당에 대한 특혜 논란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유경준 / 국민의힘 의원(지난해 10월) : 상위 임대료 10위권 매장은 평균이 31.7%인데 성심당 대전역점은 5%로 지금 하고 있어서 굉장히 특혜 시비가 많이 걸렸지요. 그렇지요?]

이 때문에 규정을 지킬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상일 / 대전 둔산동 : 코레일에서 정한 수수료 퍼센트가 이미 정해져 있는 거고, 다른 가게와의 형평성을 위해서 그 수치는 동일하게 성심당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코레일유통이 입찰에 다른 업종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성심당 대전역점'의 미래가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촬영기자:권민호

디자인:김진호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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