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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중 관세 폭탄'에...韓 기업들 "방심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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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발표한 대중국 관세 정책은 우리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우리 기업이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도 있지만,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방심할 수 없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이 높은 관세를 매기겠다고 발표한 건 중국산 전기차와 배터리, 철강·알루미늄, 그리고 태양광 패널 등입니다.


기존보다 전기차는 4배, 태양광 패널 등은 2배 더 높은 관세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현지 시간 지난 14일) : 중국 기업이 전 세계 수요보다 훨씬 많은 제품을 생산하도록 만들고 남는 물건을 부당하게 값싼 덤핑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이에 대해 WTO 제소를 비롯한 보복 조치까지 예고하며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모양새인데, 문제는 우리 수출에 미칠 영향입니다.


먼저, 배터리업계는 수출 증가 등 당장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미 미국 시장에서 중국 경쟁업체들의 점유율이 높지 않기 때문인데, 앞으로의 상황이 관건입니다.

[오현석 / 계명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수 : 중장기적으로는 중국과 같은 100% 관세까지는 아니지만, 상당 부분 우리 차에 대해서도 관세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을 것 같고….]


중국이 저가 전략으로 몸집을 키워온 태양광과 철강 업계는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미국에 제조시설을 둔 태양광 업체들은 일부 이득을 볼 수 있지만,

철강은 이미 쿼터제를 적용받아 수출 확대 가능성이 적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우리 증시와 환율에 미칠 영향도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박형중 / 우리은행 애널리스트 (YTN 출연) : 미국의 대선후보 모두 미국의 우선주의 그리고 자국산업 보호를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해서 무역분쟁과 환율분쟁이 격화될 위험이 있어 보이고….]

우리 정부는 민관합동 회의를 이어가며 미국의 대중 관세 인상 조치가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영상편집;김희정

디자인;기내경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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