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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한동훈, 전당대회 나오면 안된다?…동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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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용태 비대위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및 주요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5.1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당선인이 4·10총선 참패 책임이 있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은 전당대회에 나와선 안된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다.

김 당선인은 17일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총선백서 특별위원회 질문지에 특정인을 저격하는 문항이 있다'는 지적에 "한 전 위원장을 말하는 것 같은데 한 전 위원장하고 연결될 수밖에 없는 것이 비대위원장이었고 총괄 선대위원장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권한이 있는 곳에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 한 전 위원장의 책임으로 돌린다 아니고, 대통령도 마찬가지고 저희가 성역 없이 원인을 찾아가야 된다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한 전 위원장이 책임이 있다고 하더라도 '책임이 있으면 전당대회 못 나오는 거 아니냐'라고 주장하는 분들에 대해서도 그것도 '저는 맞지 않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다음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서 전반적인 원인에 대해서 밝혀가는 과정이니까 오답 노트를 적는 과정을 두려워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누구를 질책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고 했다.

그는 전당대회 시기에 대해 "전당대회 치르는 데 공고 이후로 60일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룰 개정과 관련해서 의견 수렴 절차를 하는 데 한 2주 정도 걸리지 않겠냐. (모두) 70일 정도 걸릴 텐데 역산하면 날짜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룰 개정'에 대해선 "5대 5냐, 7대 3이냐, 8대 2냐 숫자에 많이 의미를 두고 있는 것 같은데 일단 '민심이 반영된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비대위원들도 생각이 다르다. 당내 구성원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다음에 입장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했다.

그는 '당권-대권 분리 규정 개정'과 관련해서는 "이 논의는 조금 더 신중하게 판단해야 될 것 같다"며 "특정 당권 주자가 당권에 도전했을 때 유리하게 해석하기 위해서 당헌 당규를 바꿀 수는 없는 거다. 대권과 당권을 분리해 온 전통이 있는 거다"고 말했다.

한편,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은 앞서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설에 대해 "오로지 당사자가 판단할 문제"라면서도 "제가 원내대표를 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근저에는 공관위원으로서 책임감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한 전 위원장 출마를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해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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