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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침공 전 '위성 타격용 핵무기' 시험 위성 발사"

뉴스1 박재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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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보도…2022년 2월 발사해 현재까지 궤도 돌아

"만약 개발되면 저궤도 위성 수백 개 파괴 가능"



11일(현지시간) 러시아 극동 아무르 지역의 보스토크니 우주 발사 시설에서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2024. 4. 12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11일(현지시간) 러시아 극동 아무르 지역의 보스토크니 우주 발사 시설에서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2024. 4. 12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2022년 2월에 인공위성 타격용 핵무기를 개발하기 위한 시험 위성을 발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러시아가 2022년 2월5일 '코스모스-2553'이라 불리는 위성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같은 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19일 전 일어난 일이며, 해당 위성은 여전히 궤도를 돌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코스모스-253에는 핵무기가 탑재돼 있지 않지만 미국 당국자들은 이 위성이 러시아가 개발 중인 위성 타격용 핵무기와 관련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측은 이 위성이 과학 연구 목적으로 발사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미국 측은 위성의 궤도가 러시아가 주장한 과학 연구를 수행하기에는 부적합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이 위성이 시험을 거쳐 실전 배치된다면 러시아는 저궤도를 도는 위성 수백 개를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WSJ은 강조했다.


앞서 미국에서는 러시아가 인공위성을 요격할 수 있는 핵무기를 우주에 배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공화당 소속의 마이크 터너 미 하원 정보위원장은 지난 2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심각한 국가 위협을 언급하며 관련 정보의 기밀 해제를 요구했다.

이에 백악관은 러시아가 개발 중인 위성 타격 역량과 관련한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히면서도 즉각적인 위협은 없다고 일축했다.


미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수년간 위성 타격용 핵무기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지만 최근에야 이를 더 잘 파악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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