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민용 기자] [문화뉴스 엄민용 기자] 전대호 시인이 네 번째 시잡을 냈다. <내가 열린 만큼 너른 바다>(글방과 책방)다.
시인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독일학술교류처 장학금으로 쾰른에서 헤겔 철학을 공부했다. 199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돼 등단한 시인은 독일로 떠나기 전 첫 시집 <가끔 중세를 꿈꾼다>(민음사)와 둘째 시집 <성찰>(민음사)을 냈다. 귀국 후에는 과학 및 철학 전문 번역가로 정착해 <위대한 설계> <로지코믹스> <생각이란 무엇인가> <물은 H2O인가?> 등을 비롯해 100권이 넘는 번역서를 냈다. 철학 저서로 <철학은 뿔이다> <정신현상학 강독 1> <정신현상학 강독 2>를 내기도 했다, 지난 2022년에는 세 번째 시집 <지천명의 시간>(글방과 책방)을 출간했다.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 앞으로 살아야 할 날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넓게 보면 사람 사는 세상, 사람 사는 이야기다.
시인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독일학술교류처 장학금으로 쾰른에서 헤겔 철학을 공부했다. 199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돼 등단한 시인은 독일로 떠나기 전 첫 시집 <가끔 중세를 꿈꾼다>(민음사)와 둘째 시집 <성찰>(민음사)을 냈다. 귀국 후에는 과학 및 철학 전문 번역가로 정착해 <위대한 설계> <로지코믹스> <생각이란 무엇인가> <물은 H2O인가?> 등을 비롯해 100권이 넘는 번역서를 냈다. 철학 저서로 <철학은 뿔이다> <정신현상학 강독 1> <정신현상학 강독 2>를 내기도 했다, 지난 2022년에는 세 번째 시집 <지천명의 시간>(글방과 책방)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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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 앞으로 살아야 할 날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넓게 보면 사람 사는 세상, 사람 사는 이야기다.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는 연작 6편 <나의 메피스토펠레스>와 <막둥이 찬가> 등 여섯 살 늦둥이에 대한 사랑, 어머니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흑염소로 해줘요>, 와병 중인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이 담긴 <아버지의 패전처리> 등 모두가 자신의 이야기이자 가족에 대한 사랑 이야기다.
사람 사는 세상을 관조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느낀 시인은 동식물의 생태에도 사람 사는 세상만큼이나 치열한 규칙이 있음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렇게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한 '철학하는 시인'으로의 변신은 현재진행형이다.
가족에 대한 사랑 이야기와 사람 사는 끈끈한 이야기가 담긴 이번 시집은 5월 '가정의 달'에 한 번쯤 손에 쥐어 볼 만하다.
문화뉴스 / 엄민용 기자 margeul@mhn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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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세상을 관조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느낀 시인은 동식물의 생태에도 사람 사는 세상만큼이나 치열한 규칙이 있음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렇게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한 '철학하는 시인'으로의 변신은 현재진행형이다.
가족에 대한 사랑 이야기와 사람 사는 끈끈한 이야기가 담긴 이번 시집은 5월 '가정의 달'에 한 번쯤 손에 쥐어 볼 만하다.
문화뉴스 / 엄민용 기자 margeul@mhn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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