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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이사 온 연쇄성폭행범 박병화…엄마 명의로 오피스텔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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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성폭행범 박병화가 본인이 아닌 어머니 이름으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화성에서 수원으로 이주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박병화는 지난 2002년부터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했습니다.

징역 15년을 복역한 뒤, 2년 전 출소했습니다.

지난 14일부터 박병화가 살고 있는 오피스텔은 수원 번화가 한 가운데 있습니다.

유흥가 밀집 지역에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입니다.

[인근 상인]


"(여기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나요?) 여기가 먹자골목이라 많이 가요 애들이."

반경 1km 안에는 초등학교와 대단지 아파트도 있습니다.

계약은 엄마 명의로 했지만, 전입신고는 박병화 본인이 했습니다.


수원시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대책회의를 열고 청원경찰 배치와 CCTV 추가 설치, 거주지 주변 초소 설치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이주현




이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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