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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 학교급식 재료 빼돌려 중고장터에 팔다 덜미

쿠키뉴스 정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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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무인택배함 통해 거래해 와
급식 재료를 빼돌려 온라인 중고 사이트에 판매한 현직 교사의 글. 사진=MBN 보도화면 갈무리

급식 재료를 빼돌려 온라인 중고 사이트에 판매한 현직 교사의 글. 사진=MBN 보도화면 갈무리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학교 급식 재료를 빼돌려 온라인 중고장터에 판매하다 적발됐다.

14일 MBN 등에 따르면 전북 익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 A씨는 딸기잼·쫄면·우유·참치액·당면 등 급식 재료를 빼돌려 온라인 중고 물품 거래 사이트에 30건 이상의 판매 글을 올려 왔다.

최근에는 지난 10일 납품받은 가래떡 9㎏ 가운데 3㎏를 중고장터에 올려 판매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고장터에 올라온 떡에 제조사 이름이 적힌 스티커가 붙여진 상태였는데, 제조사 관계자가 이를 확인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제조사 관계자는 “학교급식에만 납품하는 떡이 중고물품에 올라와 확인해 본 결과, 아침에 만들어 납품한 떡이었다”고 말했다. 이 직원은 교육당국에 이를 알렸다고 한다.

해당 고교 관계자는 “3식을 제공하는 기숙사 학교여서 급식 재료가 새벽에 도착한다”며 “새벽에 들어오니까 그 시간에는 누구도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해당 교사는 구매자와 직접 만나지 않고 아파트 무인택배함을 통해서만 거래를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해당 교사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를 거쳐 해당 교사를 징계하는 한편, 학교급식에 대한 특별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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