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환율·유가 상승에…4월 수출입 물가 넉 달 연속 올라

연합뉴스 민선희
원문보기
수출물가지수 4.1%↑·수입물가지수 3.9%↑
수출입 무역지수도 일제히 오름세…교역조건 개선 지속
환율·유가 상승에…4월 수출입 물가 넉 달 연속 올라[연합뉴스 자료사진]

환율·유가 상승에…4월 수출입 물가 넉 달 연속 올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지난달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우리나라 수출·수입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원화 환산 기준)이 나란히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 통계에 따르면 4월 기준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32.17로 3월(126.94)보다 4.1% 상승했다.

수출물가지수는 넉 달 연속 올랐으며, 4월 증가율(4.1%)의 경우 지난 2022년 3월(6.2%)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6.2% 높은 수준으로, 역시 넉 달 연속 증가세다.

[그래픽] 수출입 물가 추이(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minfo@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그래픽] 수출입 물가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minfo@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품목별로 3월과 비교해 컴퓨터·전자·광학기기(7.3%), 화학제품(3.3%) 등이 수출 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2.5% 하락했다.

세부 품목 중에는 D램(16.4%), 플래시메모리(11.4%), 휘발유(9.2%), 자일렌(6.1%) 등이 크게 올랐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반도체 가격 오름세 지속으로 컴퓨터·전자·광학기기가 상승한 가운데, 화학제품도 유가 상승 등 영향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367.83원으로 전월 대비 2.8% 올랐다.

환율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 물가는 전월보다 1.6% 상승했다.


수출물가지수[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출물가지수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월 수입물가지수는 143.68로 3월(138.31)보다 3.9%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도 넉 달 연속 상승했으며, 증가율은 지난해 8월(4.1%) 이후 가장 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9% 높은 수준으로,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용도별로 보면, 원재료는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광산품(5.6%) 등이 오르면서 전월보다 5.5%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3월 평균 배럴당 84.18달러(두바이유 기준)에서 4월 89.17달러로 5.9% 뛰었다.

중간재는 1차금속제품(6.2%), 컴퓨터·전자·광학기기(5.6%) 등이 올라 전월보다 3.7%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환율 상승 등 영향으로 각각 전월 대비 1.9%씩 올랐다.

세부 품목에서는 커피(14.6%), 동정련품(12.4%), 알루미늄정련품(12.5%), 액정표시장치용부품(7.8%), 산업용액체펌프(10.8%) 등의 상승 폭이 컸다.

환율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 기준 수입 물가는 전월보다 1.4% 올랐다.

유 팀장은 향후 수입물가 전망에 대해 "유가가 3월 수준으로 회복되기는 했지만,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느냐 완화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수입물가에 광산품이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 부분은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수입물가지수[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입물가지수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월 수출무역지수의 경우, 수출금액지수는 131.74(2020년 100, 달러 기준)로 1년 전보다 13.1% 올랐다.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세다.

수출물량지수(114.44)도 1년 전보다 9.8% 높아졌다.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째 오름세다.

개별 품목 중에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컴퓨터·전자·광학기기(물량지수 17.4%, 금액지수 38.1%)가 상승을 주도했다.

4월 수입금액지수(140.71)와 수입물량지수(113.09)는 1년 전보다 각각 4.9%, 7.1% 올랐다.

수입금액지수는 14개월 만에, 수입물량지수는 10개월 만에 반등했다.

품목별로 보면 광산품(물량지수 14.9%, 금액지수 12.7%), 컴퓨터·전자·광학기기(물량지수 8.7%, 금액지수 15.0%) 등 수입무역지수를 끌어올렸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92.53)는 1년 전보다 5.2% 올라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입가격(-2.0%)은 하락하고, 수출가격(3.1%)은 오른 영향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 상품 한 단위 가격의 비율로, 우리나라가 한 단위 수출로 얼마나 많은 양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소득교역조건지수(105.89)의 경우 수출물량지수(9.8%)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5.2%)가 모두 높아지면서 1년 전보다 15.4%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우리나라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나타낸다.

수출입물량지수, 금액지수[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출입물량지수, 금액지수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한은은 이달부터 생산자·수출입물가지수 기준년을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변경했다.

또한 제11차 표준산업분류, 관세청 통관수출입자료 분류체계 개정내역을 반영해 물가지수와 무역지수 분류를 정비하는 등 최근 산업구조 변화를 반영했다.

ss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한동훈 보수 결집
    한동훈 보수 결집
  2. 2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3. 3워니 트리플더블
    워니 트리플더블
  4. 4차은우 탈세 의혹
    차은우 탈세 의혹
  5. 5삼성생명 이해란 활약
    삼성생명 이해란 활약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