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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세금’, 바이든은 ‘전쟁’… 악재에 빠진 美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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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억달러 이상 추징 위기
바이든, 이·하마스 전쟁 큰 부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갈 길이 바쁜 전현직 대통령이 연일 쏟아지는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연이은 재판과 소송 등 사법리스크로 선거자금 압박을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억달러(약 1372억원) 이상의 세금과 벌금을 내야 할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금을 추징당한다면 대선 자금난은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NYT는 이날 미 국세청(IRS) 조사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앤드 타워’에 대한 세금 신고 시 손실 발생을 중복 신고해 세금을 덜 납부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08년 연말 정산 당시 시카고 트럼프 타워에서 임대 공간이 채워지지 않고 타워의 콘도 판매가 저조해 최대 6억5100만달러(89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신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2010년 이 빌딩의 소유권을 트럼프 전 대통령의 ‘DJT 홀딩스 LLC’로 넘겨 재차 손실 발생을 주장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재선을 위한 중도 확장 가능성을 두고도 고심에 빠진 상황이다.

미 매체 액시오스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캠프가 부통령 후보로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 미국대사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헤일리 전 대사가 후보에서 사퇴했음에도 최근 인디애나주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는 20%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는 상황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헤일리는 부통령 후보 자리에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지만, 중도 확장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점차 궁지에 몰리는 모양새다. 대학가를 중심으로 반전 시위가 이어지고 있기도 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도 워싱턴주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하마스가 인질을 석방하면 내일이라도 휴전이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은 그것(휴전)은 하마스에 달렸다고 말했다. 만약 그들(하마스)이 원한다면 우리는 그것(휴전 협상)을 내일이라도 끝낼 수 있고 휴전은 내일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휴전을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0일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는 “우리는 한국 대통령(South Korean President) 김정은을 위한 그(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브레터, 푸틴에 대한 그의 존경심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또 말실수했고, 미 언론들은 일제히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리스크를 지적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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