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 3.6 °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KAIST-삼성중공업 "30년 협력 넘어 새 30년도 협력"

파이낸셜뉴스 김만기
원문보기
삼성중공업-KAIST 산학협력 30주년 기념행사

1995년 삼성중공업-KAIST 산학협력협의체 창설 당시 기념사진. 첫줄 왼쪽 네 번째부터 이경원 삼성중공업 부사장, 신현동 KAIST 공대학장, 조광제 삼성중공업 상무, 고 최도형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둘째 줄 왼쪽 두번째) KAIST 제공

1995년 삼성중공업-KAIST 산학협력협의체 창설 당시 기념사진. 첫줄 왼쪽 네 번째부터 이경원 삼성중공업 부사장, 신현동 KAIST 공대학장, 조광제 삼성중공업 상무, 고 최도형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둘째 줄 왼쪽 두번째) KAIST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삼성중공업이 산학협력 30주년을 맞이해 미래 30년도 함께 하기로 했다.

10일 KAIST에 따르면, 1995년 시작된 산학협력은 두 기관 모두에서 가장 오래 유지되고 있는 산학협력협의체다. 30년간 국가 경제를 덮친 다양한 위기 속에서도 대학과 기업이 활발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장기간 공백 없이 유지해 온 이례적 사례로 꼽힌다.

KAIST는 '삼성중공업-KAIST 산학협력 30주년 기념행사'를 10일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 존해너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열리는 행사에는 이광형 KAIST 총장 및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를 비롯해 두 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창설부터 현재까지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협력의 초석을 다진 KAIST 명예교수 및 삼성중공업 전 임원 8명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김정 KAIST 기계공학과 학과장은 "한 세대를 넘어선 산학협력의 모범사례가 지속 가능한 미래기술 창출하고 혁신을 열어가는 새로운 30년의 역사를 만들어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 기관의 협업은 조선업의 초창기 성장을 가속화하고,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IMF, 2000년대 후반 글로벌 금융위기, 중국의 저가공세 등의 요인으로 조선업이 큰 침체에 빠졌던 시기에도 산학협력의 명맥은 끊기지 않았다. 이를 통해 확보한 우수한 기술력은 여러 위기를 버텨내고 수주량 회복하는 저력으로 작용했다.


KAIST와 삼성중공업간 협력의 주축이 된 '자문 교수제도'에는 100여명 이상의 교원이 참여해 740여건의 기술 자문이 진행됐으며, 370여건의 조선 및 해양기술 연구과제가 수행됐다.

이 외에도, 기업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 강좌, 산학협동 공개강좌, 삼성중공업 직원들의 KAIST 기계공학과 정규강좌 청강, 연구원 단기연수, 코업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태의 인력 교류를 이어왔다.

KAIST 산학협력 위원장인 박용화 기계공학과 교수는 "1995년 당시에는 산업체는 기술과 인력이 부족했고 대학은 이론을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공학교육의 장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시대적 흐름 속에서 1993년 대덕연구단지에 연구소를 설립한 삼성중공업과 조선 및 해양기술 연구하는 기계시스템 설계 분야 협의체를 창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레길론 인터 마이애미
    레길론 인터 마이애미
  2. 2통일교 특검 공조
    통일교 특검 공조
  3. 3위성락 실무 협의
    위성락 실무 협의
  4. 4트럼프 펜타닐 대량살상무기
    트럼프 펜타닐 대량살상무기
  5. 5홍윤화 김민기 오뎅바
    홍윤화 김민기 오뎅바

파이낸셜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