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YTN 언론사 이미지

"치명적 무기 사용" 증언...사우디 '네옴시티' 무슨 일이 [지금이뉴스]

YTN
원문보기
사우디아라비아가 미래 신도시 '네옴시티' 대지 확보를 위해 거주민을 퇴거시키면서 치명적인 무기를 사용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네옴시티는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거대 국책 사업으로, 직선도시 '더 라인'과 바다 위의 팔각형 첨단산업단지 '옥사곤', 산악 관광단지 '트로제나' 등의 건설 계획을 말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으로 망명한 사우디의 라비 알레네지 대령은 사우디 당국이 네옴시티 대지 확보를 위한 퇴거·철거 과정에서 치명적인 무력 사용을 허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알레네지 대령은 2020년 4월 '더 라인' 건설을 위해 한 부족 마을 거주민들을 퇴거시키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당국은 "계속 저항하는 사람은 살해돼야 한다"며 "집에 남아있는 사람 누구에게든 치명적인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허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당시 거주민들이 퇴거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한 명이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BC는 알레네지 대령의 증언을 별도로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관련 사안에 정통한 사우디 정보 당국자가 그의 증언이 그러한 임무와 관련해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과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우디 정부에 따르면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위해 이주한 사람은 6천 명 이상으로 집계됩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사우디 인권단체는 실제 이주민 숫자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퇴거에 저항하다 구금된 거주민 수는 최소 47명에 이르며 이들 중 다수는 테러 관련 혐의로 기소됐다고 이 단체는 전했습니다.

또 5명은 사형수로 수감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우디 정부와 네옴시티 프로젝트 경영진은 이와 관련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BBC는 보도했습니다.

기자ㅣ신웅진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서강준 연기대상 수상
    서강준 연기대상 수상
  2. 2현역가왕3 숙행 통편집
    현역가왕3 숙행 통편집
  3. 3황희찬 맨유전 침묵
    황희찬 맨유전 침묵
  4. 4아이유 변우석 21세기 대군부인
    아이유 변우석 21세기 대군부인
  5. 5마마무 완전체 컴백
    마마무 완전체 컴백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