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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말한 ‘구장마다 ABS 다르다’…작은 차이지만, 실제로 증명됐다 [SS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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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가 메모리폼을 활용해 ABS 정확성 테스트를 진행했다. 사진 | KBO

KBO가 메모리폼을 활용해 ABS 정확성 테스트를 진행했다. 사진 | KBO



KBO가 ABS 정확성 테스트를 진행했다. 사진 | KBO

KBO가 ABS 정확성 테스트를 진행했다. 사진 | KBO



[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자동-볼 판정 시스템(ABS)가 구장마다 다르다.”

한화 투수 류현진을 비롯해 수많은 선수들이 주장한 바다. 그 주장이 실제로 증명됐다. 정확한 수치를 통해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KBO리그 구장별 ABS 정확성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9개 구장의 ABS는 투구된 공의 메모리 폼 보드 좌표 값과 ABS 추적 결과 차이를 비교했을 때 상하·좌우 평균 4.5㎜ 이내의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평균의 역설이다. 1㎝도 안 되는 작은 차이지만, 분명 추적값을 비교했을 때 차이는 존재한다. 이는 전 구장에서 차이값을 보였는데, 크게는 좌우 0.58㎝, 상하 0.65㎝까지 차이났다. KBO는 이 차이가 유의미한 차이가 아니라고 말했다.

KBO의 ABS 정확성 테스트 결과. 사진 | KBO

KBO의 ABS 정확성 테스트 결과. 사진 | KBO



특히 현장에서 많은 이들이 의구심을 표한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가 정확성 테스트에서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시범경기 당시 KT 이강철 감독은 광주 구장에 대해 “주위에서 포수가 앉아있는 주변이 다른 구장에 비해 조금 높다는 이야기를 하더라. 그 이야기를 듣고 봤더니 실제 조금 그런 것 같았다”고 했다. KIA 이범호 감독도 “(우타자 기준) ABS가 오른손 타자들이 칠 수 없는 바깥쪽 라인의 까다로운 공을 잡아줬다”고 평했다. 실제로 광주에서 ABS 추적 테스트를 한 결과 좌우 0.5㎝, 상하 0.62㎝ 차이가 났다.


류현진이 지난 24일 KT 조용호를 상대할 때 3회 3구째 던진 공은 0.78cm 차이로 볼이 됐다. 사진 | KBO

류현진이 지난 24일 KT 조용호를 상대할 때 3회 3구째 던진 공은 0.78cm 차이로 볼이 됐다. 사진 | KBO



지난달 24일 수원 KT전에서 한화 류현진이 불만을 토해낸 판정도 이날 KBO가 공개한 수치와 대비해보면 일리가 있다.

당시 류현진은 “3회 조용호 상대로 3구째 공이 낮다고 볼 판정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그러자 KBO는 이례적으로 ABS 추적값을 공개하며 3회 조용호 상대 3구째 공은 스트라이크 존에서 0.78㎝ 낮아 볼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에 따르면 당시 조용호 상대 3구째 공이 스트라이크가 됐어야 했는데 볼이 됐다는 것이다. 당시 ABS 존 기준에선 그 공이 0.78㎝ 차이로 존을 통과하지 못했다.


그러나 수원 구장이 ABS 정확성 테스트 결과 상하 0.65㎝ 차이를 보인 것을 미루어 봤을 때 류현진의 그 공은 육안으로 봤을 때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을 법한 공이었다는 것이다.

1㎝ 차이가 얼마나 크냐는 반론도 있지만, 400배 확대해 존 통과여부를 확인하는 ABS 상에서는 꽤 큰 값이다. 공이 존을 아주 살짝만 스쳐도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는다. 야구공 지름이 7㎝ 남짓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수치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KBO가 발표한 ABS 정확성 추적값을 언급하며 “선수들이 경기장 마다 ABS 차이가 있다고 하니 KBO에서 조금 더 유심히 살펴봐주시고 이 편차를 줄여주시면 좋겠다. 그래도 시행 첫 해이기 때문에 편차가 있는 건 당연하다 생각한다. 조금씩 그 오차를 줄여나가면 모두가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O는 ABS와 관련해 야구 팬과 현장의 의견을 깊이 경청하고 개선이 필요할 경우에는 10개 구단과 협의해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ABS의 정밀한 운영을 위한 연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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