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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딸 M-net 오디션 참가, 1일 1투표" 사내 공지…갑질? 과잉충성?

머니투데이 이소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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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최근 한 회사에서 사장 딸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며 투표를 독려하는 사내 공지가 붙어 빈축을 샀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이 회사에는 '오디션 투표 참여'라는 제목의 공지문이 붙었다.

회사 측은 공지문을 통해 "사장의 자녀 ○○○양이 M-net에서 진행하는 '아이-랜드2'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임직원분들께서는 ○○○양의 데뷔를 위해 오디션 투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투표 기간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이며 대상은 '전 임직원'이라고 공지했다. 특히 "5월 3일부터 1일 1회 투표 꼭 부탁드린다"고 강조하면서 투표 방법까지 안내했다.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I-LAND2 : N/a'(이하 아이랜드2) 제작발표회에서 참가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I-LAND2 : N/a'(이하 아이랜드2) 제작발표회에서 참가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아이-랜드2:N/a'는 CJ ENM과 프로듀서 테디가 합작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웨이크원(WAKEONE) 소속 연습생 24명이 출연, 경쟁을 통해 12명만이 데뷔를 할 수 있는 '아이랜드'로 올라간다. 최종적으로 뽑힌 이들은 웨이크원의 첫 번째 정규 아이돌 걸그룹으로 데뷔한다.

공지문을 본 누리꾼들은 "요즘 시대에 까딱하면 '갑질' 논란으로 비칠 수 있다" "입소문만 내도 될텐데 문서화 하다니 관리부서가 과잉충성 했네" "이 정도면 나중에 데뷔한다고 해도 문제 되는 것 아닌가" 등의 댓글을 달며 회사의 행태를 지적했다.


반면 "사장 따님이면 해드려야지" "그간 사장의 평소 행실에 따라 직원들 투표 방향이 달라지겠다" "강요도 아니고 홍보 정도니까 이 정도는 재밌다" "잘 되면 사장님이 회사에 뭐라도 돌리겠지" "사내 평화를 위해서라도 하겠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누리꾼도 있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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