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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대교 난간 위 10대 구조하던 경찰관 추락…곧바로 구조

아시아경제 이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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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마포대교 난간에 매달려 있던 10대를 구조하던 경찰관이 함께 한강에 추락했다가 구조됐다.

8일 오후 마포대교 아래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이미지출처=마포소방서]

8일 오후 마포대교 아래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이미지출처=마포소방서]


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 여의도지구대에 따르면 이 지구대 소속 김범수 경장(32)은 전날 오후 7시30분께 마포대교 난간에 매달려 있던 10대 A양을 구조하려 손을 붙잡았다가 함께 강물로 추락했다.

두 사람은 곧바로 119 구조선과 한강경찰대 순찰정에 각각 구조됐다. 별다른 외상이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24분께 "여자가 난간에 매달려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시 A양은 지나가던 행인이 붙잡고 있었으며 김 경장 등 경찰관 약 10명이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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