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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심한 공모주, 믿고 장투할 수 있는 주관사는?... 1등 IBK 2등 하나

조선비즈 권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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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사의 대표 주관사가 어디냐에 따라 1년 뒤 주가 상승 폭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공개(IPO) 뒤 주가 관리는 상장사 몫이지만, 어느 증권사가 대표 주관사를 맡았는지가 투자 참고 지표는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기업(스팩·SPAC 제외)은 총 351곳이다. 상장 후 1년이 지난 시점의 종가가 있는 276개사 가운데 161개사(58.3%)는 공모가보다 높은 주가를 유지했다. 114개사(41.3%)는 공모가보다 1년 뒤 종가가 낮았고, 1개사는 공모가와 같았다. 이들 상장사의 상장 후 1년간 평균 주가 상승률은 37.01%였다.

그래픽=정서희

그래픽=정서희



상장 주관사별로 차이가 뚜렷했다. 최근 5년간 10개사 이상을 대표 주관한 증권사는 11곳이다. 이 가운데 가장 빠지는 곳은 대신증권이었다. 대신증권이 대표 상장 주관사를 맡은 기업의 1년 뒤 평균 주가 상승률은 7.6%에 그쳤다. 같은 기준 시장초과상승률은 4.3%로 더 낮았다. 대신증권이 기술특례상장 방식으로 국내 주식시장에 입성한 기업을 다수 주관한 영향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지니너스, 바이젠셀, 핀텔, 애드바이오텍 등이 상장 1년 뒤 주가 상승률이 부진했다.

상장 1년 뒤 평균 주가가 전체 상승률에 못 미치는 증권사가 더 많았다. ▲삼성증권 23.8% ▲신한투자증권 24.5% ▲KB증권 24.8% ▲미래에셋증권 25.2% ▲키움증권 26.7% ▲NH투자증권 28.3% 등이다.

반대로 IBK투자증권이 IPO를 맡은 상장사의 1년 뒤 주가 상승률은 평균 81.6%로 가장 높았다. 같은 기준 시장초과상승률을 봐도 74.9%로 IBK투자증권이 1위였다. IBK투자증권이 상장 대표 주관사를 맡은 티에프이, 피코그램 등이 상장 후 1년 뒤 주가가 3배 넘게 뛴 영향이 컸다. ▲하나증권 65.4% ▲한국투자증권 60.3% ▲신영증권 49.9% 등도 상장 1년 뒤 주가 상승률이 평균치를 웃돌았다.

다만 기간에 따라 대표 상장 주관사별 성적표도 달라졌다. 상장 3개월 뒤 시장초과상승률을 기준으로 보면 하나증권(62.1%)이 가장 두드러졌고 ▲신한투자증권 55.1% ▲키움증권 51.7% ▲KB증권 50.6% 순이었다. IBK투자증권이 대표 상장 주관사를 맡은 곳의 상장 3개월 뒤 시장초과상승률이 14.6%로 오히려 가장 저조했다. 또 상장 후 3년 뒤로 늘려보면 대신증권이 대표 상장 주관한 기업의 평균 시장초과상승률이 95.1%로 가장 높았다.


대표 상장 주관사가 좋은 기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하지만, IPO 뒤 기업 경영이나 업황 등 변수가 많은 영향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표 상장 주관사가 장래 유망 기업을 적정 기업가치로 공모하는 과정을 책임지기 때문에 이후 주가와 연관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도 “업황 등 기업 경영에는 변수가 많기 때문에 상장 주관사만 보고 공모주 투자를 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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