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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내림 김주연 "신병 찾아와 2년간 하혈, 반신마비"

머니투데이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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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사진=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미녀 개그우먼'으로 유명했던 김주연이 신병을 앓은 뒤 무속인으로 변신한 근황을 전한다.

오는 9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김주연과 그의 어머니 김정희씨가 출연해 오은영 박사와 만난다.

2006년 MBC 15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김주연은 선배 정성호와 개그 코너 '주연아'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주연은 "열라 짬뽕나"라는 유행어를 만들었고, 개그 코너의 성공을 이끌어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공개된 예고에 따르면 김주연은 신내림을 받아 3년 차 무속인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하고 싶어서 (무속인) 한 게 아니다"라며 "신병을 앓아 선택권이 없었다"고 했다.

/사진=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사진=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김주연의 모친 김정희씨는 "무속인이 된 딸을 보며 몇 날 며칠을 이불 속에서 울었다"며 "모든 게 무너져 내리는 심정이었다"고 토로했다.

김주연은 신병 초기에는 부모님께 알리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처음엔 홀로 신병을 앓았는데 2년간 하혈이 멈추지 않았다"며 "반신마비까지 찾아왔다"고 했다.


내림굿을 받은 이유에 대해 김주연은 "나도 모르게 '너 아니면 네 아버지 데리고 간다'라는 혼잣말이 나왔다"며 "제가 신을 받은 이후 아버지가 '원래 내 꿈에 저승사자가 자주 나왔는데 신내림 이후엔 안 나온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사진=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사진=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김주연은 코미디언으로 활동했던 때의 고충도 털어놨다. 그는 "주변에서 데뷔 후 곧바로 잘돼 좋겠다는 말을 많이 했다"며 "그래도 나름의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선배가 밥 먹고 오라고 말을 안 하면 하염없이 굶으면서 벽만 보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MC 박나래 역시 "제가 주연이와 동기인데 당시만 해도 (개그계) 악습이 너무 심했다"며 "데뷔 후 1년 동안 여의도에서 구두와 귀걸이 착용 금지 등의 악습이 실제로 있었다"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김주연이 겪은 여러 어려움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고자 했다. 하지만 김주연은 "말하고 싶지 않다"며 답변을 거부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주연과 오 박사의 상담은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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