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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1분기 당기순익 1112억

헤럴드경제 홍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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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9.1%↑, 이자수익 29%↑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덕분

저금리대환으로 순이자마진 악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연합]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연합]


카카오뱅크가 또다시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등 각종 비용으로 시중은행들이 뒷걸음질 칠 동안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시장 내 점유율을 31%까지 높이며 자산 규모를 성장시켰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분기 전년 동기(1019억원) 대비 9.1% 성장한 1112억원의 당기순익을 시현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익은 같은 기간 8.8% 증가한 1484억원을 기록했다.

최대 실적을 견인한 건 단연 이자수익이다. 카카오뱅크의 이자수익은 지난 동기(4515억원) 대비 29% 성장한 5823억원을 기록했다. 여신 잔액이 전년 말 대비 3개월만에 2조6000억원이 불어나며 41조3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규모를 대폭 키운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주담대 잔액이 3개월만에 9조1000억원에서 11조8000억원으로 29%(2조7000억원) 증가했다.

▶‘주담대 대환’ 10명 중 3명은 카뱅에서 갈아탄다...전월세대출은 점유율 절반=카카오뱅크는 올해 초 시작한 주담대와 전월세보증금대출의 대환대출 인프라에서 저렴한 금리로 대출 수요를 ‘블랙홀’처럼 끌어들이며 이자수익을 키웠다. 주담대 갈아타기 점유율은 32개 금융사 중에서 31%에 달했으며, 주담대 신규취급 잔액 중 대환목적의 비중은 62%로 전년 말(50%) 대비해 12%포인트나 늘었다. 전월세보증금대출의 경우 카카오뱅크의 시장점유율이 21개 금융사 중 절반에 가까운 46%다. 신규취급액 중 대환목적 비중은 6%에서 45%로 39%포인트 급증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타 플랫폼 입점 없이 자체 대출 트래픽만으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며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자평했다.

카카오뱅크로 대환 수요가 몰린 건 저렴한 금리 때문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신규취급액 기준 분활상환방식 주담대 금리를 비교했을 때 5개의 시중은행과 2개의 인터넷은행 중 금리가 가장 낮은 건 3.75%(신용점수 951~1000점)를 기록한 카카오뱅크였다.


하지만 금리를 낮추면서 수익성은 악화됐다.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NIM)은 2.18%로, 전분기(2.36%) 대비 0.18%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2.62%) 대비해서도 0.44%포인트 급감했다. NIM 수치는 2023년 1분기 2.62%, 2분기 2.26%로 저점을 찍다가 3분기 2.31%, 4분기 2.36%로 반등하는 듯 하더니, 지난 1분기 2.18%로 5분기 내 최저를 기록했다. 단 특수은행을 제외한 14개 은행 평균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예대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NIM이 지난분기 대비 18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비이자수익’도 약진...신용대출 비교하기 서비스 선방=1분기 비이자수익 약진도 두드러졌다.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7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하며 개선세를 보였다.


특히 ‘연계대출 서비스’를 확장한 ‘신용대출 비교하기’ 서비스는 실행 건수가 2만4000건에서 4만8000건으로, 실행금액은 2594억원에서 5743억원으로 각각 2배, 2.2배 증가했다. 또 증권계좌 개설 서비스는 기업공개(IPO) 시장 활성화 등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제휴사 증권계좌 개설 실적이 677만좌를 기록하며 3개월만에 4% 성장했다. 최근 출시한 펀드 판매 서비스는 자동이체 설정 비율이 은행권 평균(39%) 대비 높은 7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원 다각화의 초석을 구축했다면 올해는 다양한 서비스의 확장으로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 생활 필수앱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희 기자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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