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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 "고척돔 3억 팬미팅" 돌연 번복했다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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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나영석 PD가 남자 예능상을 수상한 가운데, 구독자들과의 약속을 돌연 번복했다.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남자 예능상 후보로 오른 나영석 PD는 유재석, 기안84, 침착맨, 탁재훈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후 후보에 함께 오른 침착맨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나영석 PD. "여러분 덕분이다"라며 구독자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나영석은 앞서 제60회 백상예술대상 남자 예능인상 후보에 오르자, "예능인상을 수상하게 된다면 600만이 넘는 구독이 님들에게 영광을 돌릴 것"이라며 고척돔을 빌리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날 침착맨은 "고척돔 공약을 거신 지도 몰랐다. 고척돔에서 노래하라고 해서 알겠다고 한 거지 공약 자체를 몰랐다. 근데 현실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나영석은 자신이 남자 예능인 상을 수상한 것을 여전히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백상' 예능상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방송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척돔 팬미팅을 열기 위해 대관료를 알아봤다며 대략 3억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나영석은 "고척돔은 너무 무리다. 이건 여러분에게도 저희에게도 너무 아픈 추억이 될 수 있다. 규모를 대폭 축소해서 현실적인 공간을 꼭 찾겠다. 대신 콘텐츠를 즐겁게 채우겠다. 이해해달라"고 전했다.

침착맨은 "번복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우디에 유명한 왕도 '더 라인'이라고 긴 프로젝트 하다가 확 줄였다. 왕도 그러는데"라며 나영석의 번복을 이해한다고 이야기했다.


나영석은 고척돔 팬미팅과 관련, "사실 뱉은지는 좀 됐지만, 조금 규모를 줄여서 안전한 선에서 하겠다. 금액을 살짝 들었는데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나영석 PD는 최근 생일카페를 여는 등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나영석의 나불나불', '나영석의 와글와글' 등 콘텐츠로 다양한 스타들과 함께 케미를 뽐내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인기에 '백상예술대상'에서 전문 방송인을 제치고 남자 예능인상 수상의 영광까지 안아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박지영 기자, 채널 십오야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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