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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 "이혼 후 누군가 만날 때 괜히 주눅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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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내가 했던 말을 그대로 하네…."

가수 은지원이 연애 상대를 만날 때마다 주눅이 든다는 돌싱들의 속내에 공감하며 응원을 건넨다

9일 첫 회를 방송하는 MBN '돌싱글즈5'에서는 제주도에 모인 '90년대생' 돌싱남녀들의 첫 만남 현장이 펼쳐진다.

이들은 "새로운 사랑을 찾고 싶어 '돌싱글즈5'의 문을 직접 두드렸다"는 말과 함께, "이번 기회에 내가 '돌싱'이라는 사실을 세상에 공개적으로 알리고 떳떳해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다.

시즌5 돌싱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던 '돌싱 선배' 은지원은 "저 마음을 너무 잘 안다"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속내를 털어놓은 뒤, "이번 기회로 좋은 인연을 만나면 좋겠다"며 출연진들을 독려한다. '돌싱 대모' 이혜영도 "자신의 상황을 당당하게 오픈하고 새로운 가정을 꾸리겠다는 생각을 한 것 자체가 존경스럽다,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을 보낸다.


첫인사를 나눈 돌싱들은 남녀로 팀을 나눠 숙소로 이동한다. 동성끼리 모이게 되자 더욱 속 깊은 이야기들이 펼쳐지는데, 차 안에서 이들은 "이혼 후 연애를 시작할 때 돌싱이 아닌 분들을 만나면 주눅 들고, 죄짓는 기분이 든다"는 고충을 토로한다. 이때도 은지원은 "내가 했던 말을 그대로 하네"라며, "누군가를 만날 때 공평한 입장보다는 괜히 '꿀리는' 느낌을 받는다"고 공감한다.


이야기를 듣던 이혜영은 "시대가 흘렀는데도 돌싱들이 저런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게… 요즘은 안 그럴 줄 알았다"고 안타까워하고, 유세윤은 "나이가 어려도, 돌싱들에게는 젊음이 무기는 아닌가 보다"라며 고개를 끄덕인다.

90년대생 돌싱남녀들의 더욱 빠르고 독해진 연애 전쟁을 선포한 '돌싱글즈5'는 매주 일요일에서 목요일로 편성을 변경해 9일 밤 10시 20분 MBN에서 첫 방송한다.

[사진 = MBN 제공]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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