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세계식량가격 두 달째 상승… 물가 악영향 우려

세계일보
원문보기
4월 지수 119.1P… 0.3% 올라
조류독감·우크라전쟁 등 영향
고환율에 수입물가 뛸 가능성
세계식량가격이 두 달째 상승했다. 중동 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가금육이 올라 육류 가격이 상승한 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옥수수 등 곡물도 오르면서다.

방울토마토와 참외 등 주요 과채 가격이 1년 전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방울토마토 소매가는 지난 3일 기준 1㎏에 1만748원으로 1년 전보다 42.2% 올랐다. 사진은 5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방울토마토가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방울토마토와 참외 등 주요 과채 가격이 1년 전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방울토마토 소매가는 지난 3일 기준 1㎏에 1만748원으로 1년 전보다 42.2% 올랐다. 사진은 5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방울토마토가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19.1포인트로 전월 대비 0.3% 올랐다. 이 지수는 지난 1월 117.7포인트에서 2월 117.4로 하락했지만 3월 118.8로 상승한 뒤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 갔다. FAO는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치로 나타낸다.

품목별로 지난달 육류 가격지수는 116.3으로 전월보다 1.6% 올랐다. 소고기 가격은 수입 수요가 높게 유지되면서 상승했고, 중동의 AI 발생 여파로 가금육도 고공행진했다. 다만 서유럽과 중국의 수요가 줄면서 돼지고기 가격은 하락했다.

곡물 가격지수는 111.2로 0.3% 상승했다. 먼저 옥수수는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물류 상황이 어려워진 가운데 수입 수요가 증가한 데다 브라질 생산량의 하향 전망까지 겹쳐 가격이 올랐다. 밀 가격은 유럽연합(EU)과 러시아 등의 작황에 대한 우려로 상승 압력이 발생했지만, 주요 수출국 간 경쟁이 지속되면서 변동이 없었다. 쌀 가격은 인디카종 수확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130.9로 0.3% 올랐다. 수요 증가로 해바라기씨유는 올랐고, 유럽 일부 생산 지역의 기상 여건 악화로 유채씨유도 상승했다.

설탕 가격지수는 127.5로 4.4% 하락했다. 인도와 태국에서 기존 전망치 대비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덕분이다.


유제품 가격지수(123.7포인트)도 0.3% 내렸다.

세계식량가격이 올랐다고 바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과일을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고공 행진하고 있는 만큼 기상 악화 및 지정학적 요인에 따른 상승세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지금은 원자재나 농산물 가격이 불안하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이상기후 문제가 걸려 있어 안심하기 이르다”며 “환율이 높아져서 수입물가가 뛸 수 있는 부분은 향후 물가의 최대 불안 요인”이라고 말했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레베카 라운드 MVP
    레베카 라운드 MVP
  2. 2엘쿠라노 임대 영입
    엘쿠라노 임대 영입
  3. 3이해찬 쾌유 기원
    이해찬 쾌유 기원
  4. 4놀뭐 허경환 고정
    놀뭐 허경환 고정
  5. 5명의도용 안심차단
    명의도용 안심차단

세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