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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아팠던 첫 '챔스 4강'…투헬 "김민재, 의욕 과했다"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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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재 선수에게는 너무도 힘든 하루였습니다.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두 번의 실점 장면과 연관됐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이 실수보다는 투헬 감독의 작심한 듯한 비판이 더 아팠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에른 뮌헨 2:2 레알 마드리드/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특유의 전진 수비로 상대 패스를 차단하며 공격 전개까지 도왔던 김민재.


그러나 한 순간, 이런 강점을 역이용한 상대의 재치에 당하고 말았습니다.

비니시우스를 좇아 달려나간 사이 그 뒷공간에 크로스가 침투 패스를 찔러줬습니다.

비니시우스는 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손쉽게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김민재의 공격적인 수비의 허점이 드러났는데, 옆에 있던 다이어나 키미히의 협력 수비도 아쉬웠습니다, 두 번째 실점도 뼈아팠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이 2대1로 앞서던 후반 37분, 김민재가 페널티지역에서 호드리구를 발로 걸어 넘어뜨려 페널티킥을 내줬습니다.

경기 뒤, 독일 언론은 김민재를 향한 질문에 집중했습니다.


[독일 기자 : 김민재의 경기력을 어떻게 평가합니까?]

[투헬/바이에른 뮌헨 감독 : 우리는 세 번째 골을 넣었어야 했어요. 그러나 넣지 못했고, 수비도 완벽하지 못했죠.]

에둘러 대답하자 다시 콕 집어 실수를 말해달란 질문을 또 던졌습니다.

[독일 기자 : 김민재가 실점에 관여했는데, 그 상황에서 실수가 뭐라고 생각하나요?]

그러자 감독은 잘못을 하나하나 지적했습니다.

[투헬/바이에른 뮌헨 감독 : 김민재는 의욕이 너무 과했죠. 안타깝지만 이런 실수는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기자 회견에서 감독이 선수 잘못을 직격하는 것도 이례적이지만, 독일 언론 역시 저격하듯 매서운 질문을 퍼부었습니다.

감독의 선수를 향한 비판은 언론의 비난 기사로 옮겨졌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케인과 노이어가 김민재를 감쌌던 것과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 실수도 축구의 일부입니다. 김민재는 한 번 실수했다고 다음 경기에 또 실수하는 선수가 아닙니다. 우린 모두 민재가 오늘 잘한 걸 알고 있어요.]

레알마드리드와 2대2로 비긴 바이에른뮌헨은 다음 주 4강 2차전을 치릅니다.

김민재가 계속 선발로 나설지는 미지수입니다.

오늘(1일) 경기는 김민재에게 너무 많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온누리 기자 ,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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