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가 자국 방산업체들에게 무인전투기 개발 속도를 더 높일 것을 요구했다고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지난 24일 보도했다.
러시아는 그 동안 무인기에 큰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2008년 조지아와의 전쟁에서 조지아군이 보유한 이스라엘제 무인정찰기에 압도당한 직후 무인기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이에 따라 수호이(Suhoi), 소콜(Sokol), 트란자스(Transas) 등 항공방위산업체들은 러시아 군의 요구에 따라 무인전투기(UCAS) 개발에 나섰다. 그 결과 트란자스가 개발 중인 1톤급 무인전투기가 2014년부터 테스트를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러시아의 무인기 개발 가속화가 미국과의 기술적 격차를 좁히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 7월 X-47B 무인전투기를 항공모함에 착함시키는데 성공했다. 2020년 실용화될 예정인 X-47B는 스텔스 기능에 2톤의 무기 적재 능력을 갖추고 12km 고도에서 6시간 또는 3,900km를 비행할 수 있다. 이같은 무장과 비행거리는 미국이 차세대 전투기로 개발 중인 F-35의 약 2배에 달하는 능력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글로벌 미디어 세계일보 & 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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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개발한 필린(Filin)-100 무인기 |
러시아는 그 동안 무인기에 큰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2008년 조지아와의 전쟁에서 조지아군이 보유한 이스라엘제 무인정찰기에 압도당한 직후 무인기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이에 따라 수호이(Suhoi), 소콜(Sokol), 트란자스(Transas) 등 항공방위산업체들은 러시아 군의 요구에 따라 무인전투기(UCAS) 개발에 나섰다. 그 결과 트란자스가 개발 중인 1톤급 무인전투기가 2014년부터 테스트를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러시아의 무인기 개발 가속화가 미국과의 기술적 격차를 좁히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 7월 X-47B 무인전투기를 항공모함에 착함시키는데 성공했다. 2020년 실용화될 예정인 X-47B는 스텔스 기능에 2톤의 무기 적재 능력을 갖추고 12km 고도에서 6시간 또는 3,900km를 비행할 수 있다. 이같은 무장과 비행거리는 미국이 차세대 전투기로 개발 중인 F-35의 약 2배에 달하는 능력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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