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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단월드 연계설에 갑자기 소환된 '일루미나티' 뭐길래

서울경제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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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에서 하이브와 단월드가 연관돼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루미나티’가 갑자기 화제가 되고 있다.

하이브 단월드 연계설이 화제로 떠오른 29일부터 30일 오전까지, X(구 트위터) 상에는 ‘일루미나티’가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일루미나티는 라틴어로 '계몽하다' 혹은 '밝히다.깨달은 이'라는 뜻의 '일룰미나투스(illuminatus)'의 복수형으로, 계몽주의 시대인 1776년 5월 1일 설립된 비밀결사다. 한국어로는 바이에른 광명회, 또는 광명회로 번역된다. 18세기 계몽주의자를 뜻하며 실제 활동 기간도 10년 내외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프리메이슨과 관련된 음모론에 주로 등장한다. 특정 가문의 관리하에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세계적인 가수 등 유명인들이 여기에 소속돼 인류를 조종하고 있다는 음모론이다.

일루미나티의 상징으로 알려진 ‘섭리의 눈(The Eye of Providence)’이 미국 1달러 지폐 뒷면에 그려져 있다는 것 등이 그 대표적인 근거로 제시되기도 한다. 근거 없는 이야기지만 음모론이 일파만파 퍼지자 미국 정부까지 직접 나서 이 같은 주장이 허무맹랑한 소리라며 그 유래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미국 정부에 따르면 눈 모양은 '진실을 추구한다'라는 뜻으로 지혜와 지식을 상징하는 '섭리의 눈' 문양이다. 또 눈 밑에 위치한 13개 층의 피라미드의 경우 미국 최초의 13 식민 지역을 상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모론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카니예 웨스트, 제이지(Jay-Z) 등이 일루미나티라는 음모론이 존재한다. 국내에서는 SM 총괄 프로듀서였던 이수만이 일루미나티라는 음모론이 돌았다. SM 소속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나 앨범 아트에 앞서 말한 ‘섭리의 눈’과 비슷한 포즈나 이미지가 들어간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설명한 것과 같이 ‘섭리의 눈’은 일루미나티만의 상징이 아니기에 이런 상징을 썼다고 해서 일루미나티라고 추측하기는 어렵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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