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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3일 불법 공매도 중간조사 발표

아시아경제 황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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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글로벌 IB 전수조사 착수
불법 공매도 규모, 내용 등 발표 예정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건물.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건물.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금융감독원이 이르면 내달 3일 불법 공매도 관련 해외 투자은행(IB) 전수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한다.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글로벌 IB 불법 공매도 전수 조사 중간결과'를 정리 중이다. 내달 3일 중간 결과를 발표하고, 남은 절차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자본시장·회계부문을 담당하는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이 직접 브리핑을 진행하고, 김정태 부원장보와 공매도특별조사단이 배석한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10월 글로벌 IB의 관행적인 대규모 불법 공매도 행위를 처음으로 적발했다. 이후 공매도특별조사단을 출범하고 글로벌 IB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 국내 공매도 거래 상위 글로벌 IB 10개사를 선정해 위반 개연성이 높은 종목·기간을 추출해 조사를 진행했다.

올해 1월에는 글로벌 IB 2개사의 대규모 불법 공매도를 추가로 적발했다. 이 일환으로 금감원 공매도특조단이 지난 2월 홍콩을 방문해 증권감독청(SFC), 통화감독청(HKMA) 등 현지 금융당국을 방문했다. 글로벌 IB에 대한 불법 공매도 조사를 위해서는 홍콩 금융당국의 협조가 필수적이란 판단에서다.

금감원은 이번에 적발된 대규모 불법 공매도와 유사한 위반이 발생했을 개연성이 높다고 보고 종목·기간을 확대해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조사 완료 건부터 순차적으로 제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조사 과정에서 국민의 알권리 보장 및 투자자 보호 등을 위해 필요시 중간결과 발표를 적절히 활용하겠단 계획이다.

한편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주 개인 투자자들과의 '2차 공매도 토론회'가 끝난 후 백브리핑을 통해 불법 공매도 관련 해외 IB 조사 중간상황을 이르면 5월 초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 원장은 "지난 2, 3월에 얘기했던 것들을 정리해 5월 초중순 2차 발표를 하려고 한다"며 "지금 단계에서 한 번 조사 상황을 정리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제도와 현실에 대한 인식, 공매도 재개 등과 관련한 전반적 상황에 대한 판단에 필요한 한 요소로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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