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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 '주 1회 휴진' 확산..."한 달 되면 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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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주요 대학병원의 교수들이 일주일에 하루씩 진료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사직서를 낸 의대 교수 중 일부는 실제 병원을 떠나겠다는 입장인데, 정부는 '그런 무책임한 교수는 많지 않을 것'이라며 교수들의 책임감에 기대는 모습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은 오는 30일 하루 동안 응급과 중증, 입원 환자를 제외한 모든 진료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방재승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원장 : 두 달 이상 지속된 초장시간 근무로 인한 체력 저하와 의료 공백 사태의 끝이 보이지 않는 암울한 상황 속에서도 진료를 위해 하루하루 긴장을 유지해야 하는 의료인으로서 몸과 마음의 극심한 소모를 다소라도 회복하기 위해….]

교수들의 누적된 피로도 문제지만, 의대 증원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하라는 정부 압박 성격도 있습니다.

아산병원의 모체인 울산대 의대 교수들도 다음 달 3일, 휴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대위 차원에서 주 1회 휴진을 결의한 상황이라서 참여하는 교수들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직서를 낸 교수들이 실제로 병원을 떠나는 일도 현실화 할 전망입니다.

서울대 의대 교수 비대위는 사직서 제출 한 달이 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개별 선택에 따라 사직을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즉각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실제 사직하는 교수들이 많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박민수 / 보건복지부 제2차관 : 일각에서는 4월 25일이 되면 대학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지나 자동적으로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일률적으로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고 볼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정부는 환자를 두고 떠나는 무책임한 교수가 많지 않을 것이라며 의대 교수들의 사명감에 기대를 걸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주 1회 전면 휴진만으로도 진료와 수술을 추가로 축소하는 게 불가피해 환자들의 불편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예정대로 첫 회의를 열 예정이지만, 의사협회와 전공의들의 불참으로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게 됐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촬영기자;정철우 류석규

영상편집;강은지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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