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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한 달 '승객 반토막'…수백억 보상하나

SBS 이호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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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광역급행철도 수서 동탄 구간이 개통한 지 한 달 가까이 됐는데, 당초 전망과 달리 승객들의 이용 실적이 매우 저조합니다. 전 구간 완전 개통이 늦어지면서 손실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호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달부터 개통한 GTX A 수서 동탄 구간, 출퇴근 시간이 아닌 오후라지만 승강장에도, 열차 안에도, 승객이 거의 없습니다.

당초 정부가 예상한 하루 이용객은 2만 1천 명.


하지만 개통 한 달, 평균 이용객 수는 7천~8천 명에 불과해 1/3 수준입니다.

동탄과 성남역 사이 구성역이 아직 개통되지 않았는데, 구성역을 제외한 예상치로 봐도 역시 전망의 절반밖에 채우지 못했습니다.

동탄역 등 역까지 접근성이 떨어지는 게 한 이유입니다.


[김진유/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 : 이런 광역교통수단은 연계 교통이 훨씬 중요하거든요. 역으로 오는 마을버스나 이런 연계 교통수단이 아직 잘 구성이 안 돼있을 가능성도 있어요.]

전 구간 완전 개통이 늦어지는 것도 문제입니다.

GTX A 원래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동탄까지 경기도 서북부와 남부를 서울 도심과 강남을 관통하며 잇는 건데, 파주 운정~서울역 민자 구간은 올 연말 개통 예정입니다.


그런데 이 구간과 동탄-수서 구간을 잇는 삼성역 개통은 빨라야 2028년 하반기나 가능합니다.

강남으로의 환승이 안 되니 통근 수요가 늘지 않는 겁니다.

[이대호/GTX-A 승객 : (수서 위로는) 몇 번 환승을 해야 되고 하니까 불편이 좀 많겠죠.]

서울시의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계획으로 공사가 지연됐는데, 삼성역 때문에 전 구간 개통이 안 될 경우의 운영 손실은 정부가 GTX 운영사에 보상해 주기로 협약을 맺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당장 올 연말부터 운영손실액만 연간 수백억이 예상되는 상황.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서울시 공사 지연이 원인을 제공한 만큼, 운영사 협약과 법률 검토를 통해 손실액에 대해 서로 간 권리행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디자인 : 김한길, VJ : 박현우)

이호건 기자 hog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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