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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출신 윤석민 ‘6전 7기’... KPGA 프로 자격 땄다

조선일보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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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투수로 활약하다 은퇴한 윤석민(38)이 7번째 도전 끝에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프로 자격을 따냈다.

2022년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출전 당시 윤석민./KPGA

2022년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출전 당시 윤석민./KPGA


윤석민은 23~24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코스(파71·7178야드)에서 열린 2024 제1차 KPGA 프로 선발전 본선 A조에서 합계 6오버파 148타로 공동 20위에 올라 KPGA 프로(준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윤석민은 “프로야구 데뷔 첫 승을 거뒀을 때보다 더 기쁘다”며 “그때보다 더 많은 응원과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선발전 본선에는 지역 예선 통과자와 예선 면제자 242명이 출전한다. A조와 B조 각 121명 중 상위 25명씩 총 50명이 KPGA 프로로 선발된다. 23~24일 A조 경기에 이어 25~26일 B조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윤석민은 프로야구 KIA 시절이던 2011년 투수 부문 4관왕과 최우수선수상을 휩쓴 우완 정통 에이스였다. 2019년 말 은퇴를 선언한 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KPGA 프로 선발전에 6번 도전해 모두 낙방했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KPGA 투어 대회에 두 차례 나섰다. 2021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과 2022년 SK텔레콤 오픈에 추천 선수로 출전해 컷 탈락했다.

윤석민은 “사실 이번 프로 선발전이 마지막 도전이었는데 이렇게 꿈 같은 결과를 얻어 행복하다”며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서 오히려 부담감 없이 편하게 임하다 보니 긴장도 덜하게 됐다. 후회 없이 플레이 하자고 각오를 다진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프로야구 선수에서 은퇴하고 난 뒤 골프를 통해 인생의 활력소와 KPGA 프로라는 목표를 얻었다”며 “최근 야구 중계 해설도 하면서 방송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KPGA를 알리는 데 있어서도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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