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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해서웨이 "오디션서 男 10명과 스킨십 요구받아, 역겨웠다" [N해외연예]

뉴스1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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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해서웨이 ⓒ AFP=뉴스1

앤 해서웨이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가 2000년대 배우들 사이의 케미스트리를 보기 위해 받았던 스킨십 테스트를 두고 "역겨웠다"고 표현헀다.

앤 해서웨이는 최근 브이(V)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디 아이디어 오브 유'의 공개를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오디션을 봤던 2000년대부터 최근까지도 '케미스트리 테스트'라고 부르는 테스트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앤 해서웨이는 "2000년대에는 그런 일이 일어났었다, 배우에게 다른 배우와의 케미스트리를 확인해 보기 위해 (키스 등의) 스킨십을 해보라고 요구하는 게 정상적인 것으로 여겨졌다, 그렇지만 그것은 케미스트리를 확인하는 최악의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남자 배우 10명이 오늘 오는데, 그들 모두와 스킨십을 할 수 있으니 행복하지 않느냐'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때 나는 '내가 이상한 건가' 생각했었다, 왜냐하면 나는 즐겁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그런 것이 역겹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앤 해서웨이는 "나는 너무 어렸고 '까다로운 사람'이라는 꼬리표가 붙으면 모든 것을 쉽게 잃을 수 있다는 것을 지독하게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즐거운 척하고 감당했다"며 "갑질에 의한 건 아니었다, 누구도 나를 나쁘게 대하거나 상처 주지는 않았다, 그저 무척 다른 시대였을 뿐이다, 그리고 지금은 더 나아졌다"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앤 해서웨이가 주연한 '디 아이디어 오브 유'는 오는 5월 2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앤 해서웨이는 이 영화에서 딸과 코첼라에 갔다가 20대 인기 밴드 보컬과 사랑에 빠지는 40대 싱글맘을 연기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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