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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에 또 나온 새 얼굴 고영우 "최강야구 때 열정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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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4년 동안 부족했던 수비 갈고닦아
홍원기 감독 "3루 수비는 주전보다 안정적"
올해 부상 없이 1군 뛰는 것이 목표
한국일보

키움 고영우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더블헤더 1차전에서 타격을 하고 있다. 키움 제공


" 상상만 했던 일이 현실로 일어났어요. "

'화수분 야구'의 대명사 키움에 또 새 얼굴이 나왔다. 대졸 신인 내야수 고영우가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생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았다.

고영우는 23일 현재 12경기에 나가 타율 0.385로 타격 솜씨를 보여줬고, 3루 수비도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21일 두산과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5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아울러 23일 KIA전에서도 2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쳐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고척 KIA전을 앞두고 만난 고영우는 "상상만 했던 일"이라며 "평소에는 경기장에서 표정을 잘 안 드러내는데, 3안타를 친 날은 기뻐서 행복한 표정이 절로 나왔다"고 말했다. 3루수 자리를 잘 메워주고 있는 고영우의 모습에 사령탑도 흐뭇한 반응을 보였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고영우가 마무리 캠프 때부터 지금까지 수비, 공격 모든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3루 수비는 기존 주전 선수들보다 더 안정적으로 해주고 있어서 앞으로 우리 팀 내야에서 큰 역할을 할 것 같다"고 칭찬했다.

고영우는 경남고를 졸업하고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해 성균관대에 진학했다. 경남고 시절 수비가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대학 4년 동안 수비 실력을 갈고 닦아 키움 스카우트의 눈에 들었다. 그 결과, 2024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9번으로 키움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고영우는 "수비 만큼은 늘 자신 있었다"고 강조했다.

프로 입단 전 특별한 이력도 있다. 성균관대 시절 야구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당시 최강야구에서 주전 선수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 콜업되는 일명 '알바 선수'였지만 남다른 열정을 보여줬다. 제작진이 부르지 않은 날에도 자발적으로 나와 훈련에 참가했고, 한일장신대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며 정식 선수가 됐다.

고영우는 "최강야구를 할 때 뭐 하나라도 더 배우고 싶어서 열정적으로 훈련했다"고 돌아봤다. '분량 때문에 부르지 않아도 훈련에 참가한 건 아닌가'라는 농담 섞인 질문에는 "사실 방송 욕심도 조금은 있었다"고 답하며 웃었다. 최강야구 시절의 열정을 프로에도 그대로 옮겨온 그는 "지금도 팀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일찍 와서 운동하고 있고, 늘 전력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이 시즌 초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할 때 든든한 지원군이 된 고영우는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의 빈 자리를 잘 채우겠다"며 "올해 부상 없이 1군에서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최이재 인턴 기자 chldlwo090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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