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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5·18민주화운동 진실 알린 테리 앤더슨 기자 영면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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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전경./전남도

전남도청 전경./전남도


[더팩트 | 무안=홍정열 기자] 전남도는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전 세계에 알린 테리 앤더슨 기자의 영면을 도민과 함께 기원한다고 23일 밝혔다.

테리 앤더슨 전 AP통신 특파원은 1980년 5월 국가 권력이 광주에서 벌이는 만행을 취재하기 위해 역사의 현장으로 직접 뛰어 들었다. 총탄이 빗발치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광주 곳곳을 돌며 계엄군이 무자비하게 시민을 학살하는 모습을 기록했다.

또한 시민들이 직접 거리를 청소하고, 일상을 회복하려는 모습을 기사에 담아 광주시민의 평화와 연대 정신을 전 세계에 알렸다.

전남도는 애도문에서 "테리 앤더슨 기자의 용기 있는 보도 덕분에 5·18민주화운동은 당시 신군부가 주장했던 '광주 폭동'이 아닌 세계가 인정하는 자랑스러운 민주·인권·평화의 역사로 남게 됐다"고 평가했다.

테리 앤더슨 기자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향년 76세 나이로 미국 뉴욕주 그린우드 레이크에 있는 자택에서 별세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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