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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수산물에 석유제품까지 껑충…생산자물가 넉달 연속 상승

아주경제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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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배추 36%·양파 18.9% 올라
돼지고기 11.9%·김 19.8%도 상승
나프타 4.6%·벙커C유 4% 등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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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판매자 입장에서 본 상품 가격 지표인 생산자물가가 넉 달 연속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생산자물가가 모두 증가한 가운데 국제 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나프타 등 석탄·석유제품까지 오른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22일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2%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0.1%, 올 1월 0.5%, 2월 0.3%에 이어 넉 달 연속 오름세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1.6% 올랐다.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가 전월보다 1.3% 증가한 영향이 가장 컸다. 농산물(0.4%), 축산물(2.0%), 수산물(1.6%)이 모두 올라 생산자물가 오름세를 견인했다.

구체적으로 전월 대비 배추(36.0%), 양파(18.9%) 등의 농산품이 뛰었다. 문제의 사과값은 정부가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하면서 전월 대비로는 2.8% 오르며 증가세가 둔화되는 듯했지만 전년 같은 달보다는 135.8% 껑충 뛰었다. 축산품 중에는 전월 대비 돼지고기가 11.9%, 수산물 중에는 김이 19.8% 치솟았다.

유성욱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김은 생산량이 줄어 재고 물량이 축소된 가운데 수출 물량이 많이 늘어나면서 국내 공급이 줄어든 영향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와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공산품도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석탄·석유제품(0.5%), 화학제품(0.6%), 제1차금속제품(0.7%) 등의 상승이 오름세를 이끌었다. 이외 산업용도시가스(2.6%) 상승 영향으로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 생산자물가도 전월 대비 0.3%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일반적으로 한 달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지표다. 생산자물가가 오르면 통상적으로 소비자물가도 뒤따라 오를 가능성이 큰 만큼 당분간 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 팀장은 "유가 상승분이 지난달 석유·화학제품에 일부분 반영됐지만 4월에도 오르고 있어서 상승 기조를 보일 것"이라면서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서민지 기자 vitami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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