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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사과·배추 값에…생산자물가 넉 달째 상승

아시아경제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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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3월 생산자물가지수, 전월比 0.2% 상승
전월 대비 배추 36%, 양파 18.9% ↑
전년 동월 대비 사과 135.8%, 양배추 51.6% ↑

사과, 배추, 양배추 등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넉 달째 오름세를 보였다. 생산자물가는 통상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작년 10월(-0.1%), 11월(-0.4%) 감소하다 12월(0.1%), 올해 1월(0.5%), 2월(0.3%), 3월(0.2%) 상승하며 4개월째 오름세다.

전년 동월 대비 생산자물가지수는 작년 8월(1.0%), 9월(1.4%), 10월(0.7%), 11월(0.6%), 12월(1.2%), 올해 1월(1.3%), 2월(1.5%), 3월(1.6%) 연속으로 오르며 8개월째 상승세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과 공산품,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이 모두 올랐고 서비스는 전월과 보합했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0.4%), 축산물(2.0%), 수산물(1.6%)이 모두 오르면서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산물은 전월 대비 배추(36%), 양파(18.9%)가 올랐다. 특히 사과는 전년 동월 대비 135.8%, 양배추는 51.6% 상승했다.

축산물은 전월 대비 돼지고기(11.9%), 닭고기(1.2%)가 올랐다.

수산물은 전월 대비 김(19.8%)이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냉동오징어(42.4%), 김(42.4%)이 올랐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김의 수출 물량이 크게 늘면서 국내 공급이 줄어들어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공산품은 나프타(4.6%), 벙커C유(4.0%) 등 석탄 및 석유제품(0.5%)과 화학제품(0.6%), 제1차 금속제품(0.7%)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3% 올랐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2.6%)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서비스의 경우 운송 서비스(-0.5%) 등이 내렸지만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0.3%), 금융 및 보험서비스(0.6%) 등이 오르면서 전월과 보합했다.

특수 분류별로 살펴보면 식료품은 전월 대비 0.6% 상승하고, 신선식품은 1.1% 올랐다. 에너지는 전월과 보합했고, IT는 0.1%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0.2%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최종재(-0.1%)가 내렸지만 원재료(0.8%), 중간재(0.3%)가 오르면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와 수출물가지수를 결합한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1.1%), 공산품(0.5%),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0.3%)이 상승하면서 전월 대비 0.3% 올랐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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