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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맥주' 제품서 곰팡이 독소…"중국서만 판매" 분노 키운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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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하얼빈 맥주'에서 만든 맥주에서 곰팡이 독소가 검출돼 우리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얼빈 맥주 측은 '수출하는 제품은 아니'라고 강조했는데 우리 식약처 역시 수입된 적 없는 맥주라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이도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의 한 대형 마트입니다.

주류 판매대에 중국 4대 맥주 브랜드 중 하나인 '하얼빈 맥주'의 상품들이 진열돼 있습니다.


이 '하얼빈 맥주'에서 생산한 맥주 '마이다오'에서 곰팡이 독소가 검출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홍콩 소비자위원회는 최근 맥주 30종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맥주 '마이다오'에서 '데옥시니발레놀'이 검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맥주 1kg당 26마이크로그램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데옥시니발레놀'이라는 성분은 주로 밀과 보리 등 곡물을 부패시키는 독소입니다.

많이 섭취하면 혈액 세포를 만드는 조혈계가 손상돼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위원회 측은 "장기간 또는 다량 섭취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도 "체중 60kg인 성인 남성 기준으로 하루 4캔까지는 안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얼빈 맥주 측 대응은 소비자들의 우려와 분노를 샀습니다.

"국제 안전기준보다 낮은 수치"라며 "해당 맥주는 중국 내에서만 판매된다"고 해명했기 때문입니다.

석연찮은 해명에 하얼빈 맥주가 외국 기업에 팔린 사실까지 재조명되면서 불매 운동으로도 번졌습니다.

우리 식약처는 지난 3년간 한국으로 수입된 적이 없다며, 앞으로 들어오는 하얼빈 맥주에 대해 수입 통관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더우인·바이두]

이도성 기자 , 오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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