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연정훈과 25살에 결혼, 내 인생 최고 미스터리" (14F)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한가인이 20대 이른 나이에 연정훈과 결혼했던 과거를 돌아봤다.

22일 유튜브 채널 '14F 일사에프'에는 '요즘 2030은 무슨 고민해? (feat. 한가인) 아주 사적인 미술관 EP.01'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한가인은 20대 여성 2명에게 '한가인 개인전'에 전시된 사진을 보여주며 "제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골랐다"며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한가인은 자신의 사진을 찬찬히 둘러보는 이들에게 "그래도 누군지는 아시나보다"라며 긴장했고, 한가인의 팬이라고 밝힌 여성은 한가인이 졸업한 경희대 호텔경영학과를 언급하며 "급이 다르다"고 감탄했다.

한가인은 배우를 시작하게 된 이유로 "제 의지보다는, 뭔가 상황적인 것 때문에 시작하게 됐다. 그게 몇 년이 흐르고 나니까 '내가 이 일을 하는게 맞는건가'라는 의문이 뒤늦게 오더라. 그게 스물 일곱, 여덟 살 때였고 서른 살 초반까지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가인은 '원래부터 나는 25살에 결혼할거야'라는 뜻이 있었던 것이냐'는 물음에 "전혀 아니다. 내 인생의 가장 미스터리가 그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2002년 항공사 CF로 데뷔한 한가인은 2005년 연정훈과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한가인은 "저는 사실 그 때 선택하는 저의 시점으로 돌아가면 일보다는 가정을 꾸리는 일, 그리고 지금 좋은 사람을 만났을 때 놓치고 싶지 않았던 그런 것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리고 내가 이 일을 하루 이틀 할 것이 아니라 계속 길게 쭉 해가야 하는데, 지금 결혼을 하는 것이 나의 일에 너무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자리를 잡고 가정을 꾸리고 안정적인 상태에서 일을 하는게 낫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가인은 "그런데 지금 15~20년이 지나서 생각해보니, 제가 내가 선택했던 것이 엄청난 큰 줄기를 바꾸는데까지 영향을 미치진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 = 유튜브 '14F 일사에프'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