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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친한계 갈등 고조..."잡설" vs "본인 안위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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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한동훈 설전…'친한계' 김경율 작심 발언
"洪 '배신자' 인식 심각…대권 경쟁자 견제 불과"
洪, 尹 만찬 다음 날 "당권투표 당원 100% 유지"
尹-홍준표 '반한동훈' 관측 일각 제기…친윤 주시
[앵커]
'총선 책임론'을 놓고 홍준표 대구시장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측 간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도부 공백 상태에 직면한 여권 내 두 사람의 갈등을 두고, 차기 대권 경쟁을 염두에 둔 전초전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총선 패배 원인과 윤 대통령에 대한 '배신자론'을 고리로 홍준표-한동훈 간 설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친한동훈계' 김경율 전 비대위원이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논란과 관련해 한 전 위원장의 '국민 눈높이 강조'를 배신으로 본다면, 홍 시장의 심각한 상황 인식을 드러낸 거라며 대권 경쟁자 견제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김경율 /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홍준표 시장은) 항상 본인의 어떤 일신상의 안위와 권력을 위해서 나아가는 분이시란 말이에요. 이게 어떻게 배신이 될 수 있는지 조금 한 번쯤은 홍준표 시장은 공공선이라는 것을 생각해 주기 바란다….]

홍 시장은 곧바로 SNS에 글을 올리며, 설전을 피하지 않았습니다.


대선이 3년이나 남은 만큼 대통령 흔들기보다 협조와 바른 조언이 필요하다며 '잡설'로 국민을 혼란시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맞받았습니다.

앞서 '철부지 정치 초년생·셀카 대권 놀이' 등 강도 높은 표현으로 한 전 위원장 책임론을 부각한 홍 시장,

여기에 '배신자 프레임'까지 꺼내 들자 한 전 위원장도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라며 침묵을 깨고 반박했습니다.


당내 일각에선 홍 시장이 윤 대통령과 만난 다음 날, 당 대표 선거 '당원 투표 100% 반영'을 주장한 점에 주목합니다.

여당 내 우군이 필요한 윤 대통령과 당내 기반이 약한 홍 시장 사이에 '반한동훈'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게 아니냔 관측이 제기된 겁니다.

친윤 그룹은 파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강승규 / 국민의힘 충남 홍성예산 당선인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프레임 정치에 대해서는 저는 굉장히 지양해야 될 부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 이 문제마저도 그렇게 바라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홍준표-한동훈, 두 잠룡 간 갈등은 차기 전당대회 룰, 영남 대 수도권 신경전, 한 전 위원장 여의도 재등판 시기 등과 무관치 않단 분석이 적잖습니다.

총선 참패 후유증 극복에 집중해야 할 여당 내 갈등의 또 다른 '뇌관'이 될 수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YTN 박광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임종문
디자인 : 박유동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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