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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위기에 증시 출렁, 반대매매 이틀간 275억

동아일보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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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우외환 韓경제]

환차익 노려 달러 예금 2조 인출

안전자산 金 169억 거래 역대 최고
고금리 기조 장기화 우려와 중동 위기로 증시가 출렁이면서 주식 반대매매 금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들어 ‘킹달러’(달러화 초강세) 현상에 환차익을 노린 투자자가 늘면서 국내 달러 예금이 2조 원 넘게 줄어든 가운데 금 시장의 거래금액은 역대 최대로 증가하는 등 자산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7, 18일 2거래일 동안 주식위탁매매 미수금 중 반대매매 금액은 275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반대매매 체결액이 100억 원을 넘긴 날은 올해 1월 18일(102억 원)과 2월 28일(115억 원) 이틀뿐이었다.

반대매매란 투자자가 증권사의 돈을 빌려 주식을 매입한 뒤 약정 기간 내에 갚지 못하면 증권사가 이를 강제 처분해 돈을 회수하는 것을 말한다. 통상 주가가 급락하면 이 같은 강제 청산 사례가 늘어나는데 코스피가 이달 들어 5.63% 급락했다.

최근 주가 하락은 미국의 기준금리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한풀 꺾인 데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위기감이 고조된 영향이 컸다. 글로벌 증시가 연일 출렁이는 가운데 안전자산인 달러화와 금 시장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최근 국내 달러 예금에서는 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가고 있다. 이달 18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달러 예금 잔액은 558억6560만 달러(약 77조400억 원)로 지난달 말(573억7760만 달러) 대비 15억1200만 달러(약 2조760억 원) 감소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달러 강세가 이어지자 환차익을 노린 기업에서 대거 자금 인출에 나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국내 금 거래는 급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9일까지 국내 금 시장의 하루 평균 금 거래대금은 169억1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KRX 금 시장이 개장한 2014년 3월 이후 최대 규모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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