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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둣빛으로 물든 녹차밭...천년 역사 보성 우전차 수확 분주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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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대 녹차 주산지 전남 보성에서 녹차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절기상 곡우를 전후로 따는 우전인데요.

천 년 역사를 자랑하는 보성 녹차 밭을 중심으로 '다향대축제' 준비도 한창입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봄볕에 깨어난 여린 새순이 녹차 밭을 연둣빛으로 물들였습니다.

밭고랑마다 햇차를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절기상 곡우 무렵 수확하는 첫 번째 찻잎, 우전은 맛과 향이 가장 뛰어난 게 특징입니다.


[백종우 / 녹차 재배 농민 : 예년보다 동해나 냉해가 없이 아주 올해 작황이 좋습니다. 그리고 수확도 예년에 비해서 한 3~4일 정도 빠르고요. 햇볕도 약하고 해서 아주 품질이 좋습니다.]

보성 녹차는 득량만의 해풍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상 기후 피해도 없어 농사가 잘됐습니다.


수확량이 많아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찻잎 따기에는 주민들도 힘을 모았습니다.

[김미숙 / 전남 보성군 여성단체협의회장 : 농촌 일손도 부족하고 그래서 여성단체에서 이렇게 일손을 돕기 위해서 찻잎을 따러 나왔습니다. 첫 잎을 따서 만드는 차가 몸에 최고 좋은 것 같아요.]

싱그러움을 뽐내는 보성 차밭을 중심으로 다향대축제 준비도 한창입니다.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의 차 문화를 체험하고, 찻잎 따기와 경연대회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됐습니다.

이와 함께 일림산 철쭉 축제와 서편제 소리 축제, 마라톤과 요트 대회 등 9개 축제가 통합됐습니다.

[김철우 / 전남 보성군수 : 곡우 이전에 나오는 차를 우전 차라고 하는데요. 참새의 혓바닥처럼 생겼다 해서 작설차라고도 합니다. 우리 다향 축제에 오셔서 최고급 차 맛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보성 녹차를 맛볼 수 있는 다향대축제는 다음 달 3일부터 닷새간 열립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촬영기자 : 김경록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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