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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형 비대위", "용산 각성"...與 낙선자들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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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 패배 수습책을 고심 중인 국민의힘에선 당 중진, 초선, 고문 등에 이어 이번엔 낙선자들과의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당정관계 재정립'과 '혁신형 비대위' 출범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재옥 원내대표 주재로 3시간 넘게 진행된 원외 조직위원장 간담회는 낙선자들의 성토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총선 참패 원인으로, 대통령실과의 소통 부재가 1순위로 꼽혔습니다.

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수직적 당정관계가 결국 정책 실수와 민심 이반으로 이어졌다는 겁니다.

[손범규 / 전 인천 남동갑 후보 : 우리가 이렇게 얘기를 안 하면 뭘 잘하고 있고 뭘 못 하고 있는지 모르지 않습니까. 그렇듯이 지금 전혀 당과의 교감이라든지 소통이 없기 때문에 잘하고 있는 줄로만 아는 거죠.]


당 위기를 수습하기 위해선 전당대회 준비 목적의 '관리형 비대위'가 아닌, 당 체질을 바꿀 '혁신형'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로 요구했습니다.

[오신환 / 전 국민의힘 의원 : 영남 중심의 지도부가 느끼는 민심하고는 너무나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그냥 상식적인 수준에서의 변화, 혁신 정도로 당이 미래를 계획하긴 어렵다고 봅니다.]

전당대회 '룰'부터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지금처럼 100% 당원 투표로만 치를 게 아니라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일반 민심을 반영해야 하고,

당 대표 중심의 단일지도체제에서 여럿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집단지도체제'로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혜훈 / 전 서울 중성동을 후보 : 의석도 적고 이런 마당에 고출력 스피커를 동시에 여러 대를 확보해서 우리의 생각을 국민께 알리고….]

당뿐만 아니라 대통령도 변해야 떠나간 민심이 돌아올 거라는 지적들도 잇따랐습니다.

[조해진 / 국민의힘 의원 : 윤석열 대통령은 은원 간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마음을 비우고 진심으로 국민 앞에 고개 숙여야 합니다.]

비대위의 역할과 위원장 인선은 다음 주 초 2차 당선인 총회에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절박한 이야기도 많이 있었고, 그 내용을 잘 녹여서 당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원외 조직위원장 간담회를 끝으로 당 수습책을 모색하기 위한 의견수렴 절차는 어느 정도 마무리됐습니다.

다음 주 당선인 총회에서 친윤과 비윤, 영남과 수도권 의원들을 아우를 만한 쇄신안이 도출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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