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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철강 관세 인상에 맞불...美화학물질 덤핑 예비판정

아주경제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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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미국산 프로피온산에 반덤핑 조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22년 11월 14일 주요 20개국(G20) 서밋이 열린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에서 만난 모습 [사진=AF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22년 11월 14일 주요 20개국(G20) 서밋이 열린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에서 만난 모습 [사진=AFP 연합뉴스]




미국이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의 관세를 3배 이상 올리기로 한 가운데, 중국이 미국산 핵심 화학물질에 대해 덤핑 예비판정을 내리며 맞불을 놨다.

19일 중국 상무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산 프로피온산(PA)에 대한 반덤핑 조사 예비판정 고시문을 게제했다.

상무부는 고시문에서 “미국산 수입 프로피온산의 덤핑으로 국내 프로피온산 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입었으며 덤핑과 실질적 피해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반덤핑 규정 제28조 및 제29조에 따라 보증금 형태로 임시 반덤핑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상무부는 다만 모든 이해관계자는 10일 이내에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중국 내 수입업자는 미국산 프로피온산을 수입할 때 예비판정에서 결정된 보증금 비율에 해관총서(세관)에 보증금을 내야 한다.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 업체에 부과되는 보증금 비율은 43.5%다. 이는 수입 비용을 높이는 조치로 관세와 큰 차이가 없다.

프로피온산은 방부제와 항진균제, 제초제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미세 화학 제품으로, 식품부터 동물 사료, 살충제, 의약품 등 활용 분야가 다양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짚었다. 중국은 프로피온산을 많이 소비하는 국가 중 하나로, 대부분을 미국에서 들여온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재 7.5%인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의 관세를 25%로 3배 이상 올리도록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17일 권고했다.
아주경제=이지원 기자 jeewonle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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