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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한동훈 전대 나오면 압승…하지만 조국이 왜 고난 겪었는지 생각을"

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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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22대 총선 유세 장면과  2019년 9월 6일 인사 청문회 때 생각에 잠겨 있는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 뉴스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22대 총선 유세 장면과 2019년 9월 6일 인사 청문회 때 생각에 잠겨 있는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 조언 그룹 인사 중 한명이었고 여권 내부 소식에 밝은 신평 변호사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6월 초 열릴 것으로 보이는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말 것을 권했다.

지금은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자숙할 때라면서 "그때로 돌아간다면 법무부 장관을 안 맡았을 것"이라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보라고 넌지시 압박했다.

신 변호사는 19일 "한동훈은 전당대회에 나올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한 전 위원장이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달성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등을 져 당을 총선 참패의 길로 이끌었다는 종전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 한동훈은 총선 내내 원톱체제를 고집, 당내 경쟁자 출현을 막았다 △ 친윤석열 조직을 거의 전부 친한동훈 조직으로 바꿨다 △ 공천을 주도해 자기편을 후보로 심어놓았다 △ 이는 사실상 '궁정 쿠데타' 시도였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신 변호사는 "한 위원장은 총선 과정에서 비록 동원된 것이지만 빨간 점퍼 군중들의 거대한 파토스 물결을 잊을 수 없기에 당대표 출마를 강행할 것으로 본다"며 "전당대회에 한동훈이 나오면 룰을 어떻게 바꾸든 압도적인 표차로 당대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의 당대표 출마를 막을 하나의 방법이 있지만 지금 그것을 지금 밝히는 것은 너무 노골적이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조국 대표의 말을 곱씹어 보면 그 모습이 어느 정도 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는 지난 2월 19일 조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역사엔 가정이 없지만 이런 결과(멸문지화)를 알았을 때 어떤 사람이, 가장으로 책임을 지는 사람이 그것을 맡았겠는가"라며 "안 맡았을 것"이라고 한 발언을 뜻한 것으로 보인다.

신 변호사는 "어쩌면 그런 경우에 처해도 그는 당대표의 꿈, 나아가서 대통령에 오르겠다는 꿈을 버리지 못할지도 모른다"며 "조국 대표 같은 사람도 그 욕심을 억제하지 못하여 고난의 세월을 보냈다"라는 서늘한 교훈을 한 전 위원장에게 들려줬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중국의 대표적인 두 개의 궁정 쿠데타 주역 중 사마의의 길을 걷기보다는 임표의 길을 걸을 것 같다"며 모택동 제거를 노렸다가 실패, 도망치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은 임표 전 중국 국방부장의 예도 꺼내 보였다.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도 신 변호사와 같은 맥락으로 한동훈 전 위원장에게 맹폭을 퍼붓고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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