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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안 되네' 토트넘, 아스날 탈락에 한숨→무거워진 손흥민 어깨...'아스날 킬러 모드' 나와야 UCL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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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이젠 정말 4위만이 살길이다. '캡틴'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의 어깨가 더 무거워지고 있다. 토트넘이 오랜만에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을 응원했지만, 도움을 받지 못했다.

아스날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UCL 8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패하며 탈락했다.

아스날은 홈에서 치렀던 지난 1차전에서 2-2로 비겼기 때문. 4강 진출의 주인공은 합계 점수 3-2로 승리한 바이에른 뮌헨이 됐다.

같은 시각 맨체스터 시티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승부차기 혈투에서 3-4로 무릎 꿇었다.

맨시티는 1차전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3-3으로 비겼고, 이날 홈에서도 1-1 무승부를 거뒀다. 양 팀은 연장전이 끝나도록 승자를 가리지 못하며 운명의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최후의 승자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맨시티는 베르나르두 실바와 마테오 코바치치의 슈팅이 안드리 루닌 선방에 막히면서 고개를 떨궜다.



이로써 프리미어리그(PL)는 믿었던 아스날과 맨시티의 동반 탈락으로 UCL 무대에서 전멸했다. 함께 출전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일찌감치 조별리그에서 여정을 마쳤다.


토트넘으로서는 최악의 결과다. 보통은 아스날의 불행이 토트넘의 행복이기 마련이지만, 이번엔 달랐다. PL 팀들의 유럽대항전에서 얼마나 좋은 성적을 거두느냐에 따라 토트넘의 다음 시즌 UCL 진출 여부가 좌우될 수 있기 때문.

UCL은 다음 시즌부터 36개 팀이 출전하는 대회로 확대 개편됐다. 그러면서 UEFA 리그 계수 상위 1, 2위 리그는 5개 팀이 본선 진출권을 얻게 됐다. 현재 토트넘은 딱 리그 5위를 달리고 있기에 PL이 2위 안에 들 수 있는지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잉글랜드 팀이 UCL에서 하나도 살아남지 못하면서 토트넘도 빨간불이 켜졌다. PL은 아스날과 맨시티의 이번 패배로 종합 계수 3위로 떨어졌기 때문. 대신 독일 분데스리가가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이탈리아 세리에 A다.



이대로라면 토트넘이 리그 5위 자리를 사수해도 UCL이 아닌 UEFA 유로파리그(UEL)에 나서게 된다는 뜻이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탐나는 UCL 5자리 경쟁은 PL에서 분데스리가로 넘어가고 있다. 잉글랜드 두 팀이 탈락하고 독일 두 팀이 살아남는 놀라운 결과로 전세가 뒤집혔다"라고 전했고, '디 애슬레틱'도 "PL 5위는 UCL 진출권을 얻지 못할 것 같다"라고 조명했다.

사실상 리그에서 4위를 탈환하지 않는 이상 UCL 진출이 어려워진 셈. 물론 리그에서 미끄러진 자신들의 책임이지만, 괜시리 아스날이 미울 수밖에 없는 토트넘이다.

토트넘(승점 60)은 한 경기 더 치른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3)를 바짝 추격 중이긴 하지만, 남은 일정이 험난하다. 아스날전을 시작으로 첼시, 리버풀, 맨시티 등을 상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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