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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환율에 한일 첫 공동 구두개입…외환시장 방어 총력전

연합뉴스TV 문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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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환율에 한일 첫 공동 구두개입…외환시장 방어 총력전

[앵커]

최근 달러 강세로 원화와 엔화 가치가 떨어지자 우리나라와 일본 재무장관이 처음으로 공동 구두 개입에 나섰는데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필요시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서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연일 연고점을 갈아치우며 고공행진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 지난 16일에는 장중 한때 1,400원을 터치했습니다.

1,400원선으로 올라선 건 1년 5개월 만이자,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에 이어 역대 네 번째입니다.

일본 엔화의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엔·달러 환율은 약 34년 만에 처음으로 장중 154엔대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가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강세로 이어진 겁니다.

이 같은 대외변수들은 단기간 내에 해결되기 어려운 만큼, 비달러화의 상대적 약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결국 한일 재무장관은 "급격한 외환시장 변동에 대응해 적절한 조처를 할 수 있다"며 환율 안정에 대한 의지를 공동 표명했습니다.

사실상 양국의 공동 구두개입성 발언으로, 두 나라 경제수장이 만나 외환시장에 대한 입장을 함께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은행도 연일 환율 다잡기에 총력인데, 16일 기획재정부와 22개월만에 처음으로 국장 공동명의의 구두개입을 시행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외환당국의 직접적인 시장 개입 의사를 밝히며 환율 방어에 나섰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CNBC 인터뷰)> "환율의 변동성이 지속된다면, 우리는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 있고 또 충분한 수단을 갖추고 있습니다."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원화 하락세가 멈출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달러 #원화 #엔화 #구두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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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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