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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탓에 박살난 판정 신뢰…결국 문제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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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심을 둘러싼 심판들의 은폐 사건이 계속 논란입니다. 피해구단 NC는 KBO에 항의 공문을 보냈고, 감독들도 늑장 대처를 비판했습니다. 프로야구 심판에 대한 신뢰가 뿌리째 흔들렸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민호/1루심·심판 팀장 : 음성은 분명히 볼로 인식했다고 들으세요. 아셨죠? 우리가 빠져나가려면 그것밖에 없는 거야.]

[NC 5:12 삼성/대구구장 (지난 14일)]

중계방송을 타고 실시간으로 들통난 심판들의 모의.

막상 현장에 있던 팬들은 영문을 몰랐습니다.

오심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경기가 중단된 시간만 10분.

휴대전화에 귀를 대고 중계방송에 의존할 뿐이었습니다.

[조수빈 정희연/경기 성남시 : (ABS 판독 결과가) 야구장 전체에 그냥 퍼지게끔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김보미 전정우/인천 부평구 : 그거를 심판이 잘못 듣거나 어떤 음성이 나오는지 팬들은 모르니까.]

사실 전세계 최초로 1군 무대에 도입된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 ABS로 불리는 이른바 '로봇 심판'은 잘 정착되는 듯 했습니다.

스트라이크존이 일관된다는 믿음 때문에 심판과 선수 사이 소모적인 논쟁은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오심을 심판들이 은폐한 사실이 드러나며 신뢰는 흔들렸습니다.

로봇 심판을 가동해도 볼판정의 최종 주체는 심판이고 이번 사례처럼 그 과정에서 그릇된 판단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KBO가 해당 심판 3명을 상벌위원회를 건너뛰고 곧바로 인사위원회에 회부해 강한 징계를 예고했지만 팬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이시은 이돈규/경기 이천시 : 그럼 정말 이전에도 편파판정을 해왔던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좀 생겼던 거 같습니다.]

프로야구 감독들은 "로봇 심판의 볼 판정이 더그아웃의 태블릿 PC에 늦게 전달되는 문제는 다들 알고 있었던 일이었다"며 KBO의 늑장 대처를 비판했습니다.

[화면제공 티빙(TVING)]

오선민 기자 , 김준택, 김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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