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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서해발사장서 두번째 첩보위성 발사 준비했다 취소한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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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싱크탱크 8, 10일 촬영된 발사장 위성사진 분석
"늦어도 4월 말 발사 전망…북-러 군사협력 증거 될 것"
연합뉴스

북한의 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사
[조선중앙TV 화면]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이달 초 두번째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준비했다 취소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 싱크탱크가 분석했다.

워싱턴DC에 있는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16일(현지시간) 북한 전문 사이트 '비욘드패럴렐'(분단을 넘어)을 통해 이달 초 촬영된 서해위성발사장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CSIS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위성 발사·엔진 시험을 보기 위해 자주 찾는 VIP 관측소와 행정·보안 본부 주변 활동에 주목했다.

이달 8일 촬영된 위성사진에서 VIP 관측소에는 차량 3대가 있었다.

CSIS는 이들 차량이 보통 위성 발사 전에 배치되는 통신, 방송, 원격측정·추적 관련 차량일 것으로 추정하고, 북한이 이 무렵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계획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행정·보안 본부 안뜰에서도 차량 10대가 관찰됐다.

하지만 10일에 촬영된 위성사진에서는 이틀 전 두 구역에서 관찰됐던 차량 중 1대만이 남아 있었다.

CSIS는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준비했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차 한 대가 계속 남아있다는 것은 발사가 연기됐지만 가까운 장래에 예상되는 발사를 위한 준비는 계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지난 8일과 10일 해안발사대를 찍은 위성사진에서는 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가 보이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우주궤도에 진입시켰고, 올해 3개의 정찰위성을 추가로 발사하겠다고 공언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 8일 북한의 두번째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기와 관련해 "기술적 보완이 무리 없이 진행될 경우 4월 중순이다. 4월 15일(김일성 생일·태양절)이 북한에 특별한 날이니 (그즈음) 쏘려고 노력하겠지만, 며칠 더 연기된다면 4월 말까지 열어놓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CSIS도 "발사는 곧, 며칠 내 또는 늦어도 4월 말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CSIS는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임기 연장이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종료된 것을 언급하면서 "북한의 두번째 위성 발사는 북한과 러시아 사이에 지속적인 군사 기술 협력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신 증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이 지난해 세 번째 시도 만에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했는데, 당시부터 러시아의 기술 지원이 있었다는 관측이 있었다.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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