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총선 패배’ 尹 책임 68.0%…“국민 뜻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죄송”

세계일보
원문보기
국힘 차기 당권주자…유승민 26.3% vs 한동훈 20.3%
연합뉴스

연합뉴스


10명 중 7명 가량은 국민의힘 총선 패배 책임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고 응답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대통령부터 국민의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와 참모진 회의에서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집권 여당의 패배로 끝난 총선 결과를 두고 윤 대통령이 엿새 만에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총선 다음날인 11일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대통령실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한 바 있다.

◆’한동훈 책임’ 응답 10.0%뿐

뉴스토마토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합쳐 108석을 얻는데 그치면서 '여당의 총선 패배 책임이 누구에게 조금이라도 더 크게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68.0%가 윤석열 대통령을 지목했다.

이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응답은 10.0%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22.0%였다.

조사결과 지역별, 연령별로 모두 윤 대통령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총선 패배 책임이 윤 대통령에게 있다는 응답은 70.4%, 한 전 비대위원장은 11.3%를 기록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한 뒤 국민의힘을 누가 이끌어가는 것이 좋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26.3%, 한 전 비대위원장 20.3%로 조사됐다.

뒤이어 ▲안철수 의원 11.6% ▲나경원 당선인 11.1% ▲주호영 의원 3.5% ▲권성동 의원 2.0% ▲권영세 의원 1.9% 등으로 집계됐다. '기타 다른 인물' 10.2%, '잘 모름'은 13.1%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2024년 3월 말 행정안정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尹, 생방송 국무회의선 ‘사과’ 없었으나 마무리 발언서 나와

윤 대통령은 총선 결과를 두고 "당의 선거 운동이 평가받은 것이지만 한편으론 국정 운영이 국민의 매서운 평가를 받은 것으로 봐야 한다"며 "그 본질은 더 소통하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무회의에 참석한 장관들을 포함한 공직자들도 국민과 더 소통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하면서 자신도 더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자식이) 매를 맞으면서 무엇을 잘못했고, 앞으로는 어떻게 하는지 반성한다면 어머니가 주시는 '사랑의 회초리' 의미가 더 커질 것"이라며 "국민을 위한 정치를 얼마나 어떻게 잘할지가 우리가 국민으로부터 회초리를 맞으며 생각해야 하는 점"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아울러 TV로 생중계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는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더 낮은 자세와 더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 큰 틀에서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 해도 세심한 영역에서 부족했다"고 자성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임성근 음주운전 논란
    임성근 음주운전 논란
  2. 2검정고무신 성우 선은혜 별세
    검정고무신 성우 선은혜 별세
  3. 3장동혁 쌍특검 단식
    장동혁 쌍특검 단식
  4. 4이란 왕세자 북한
    이란 왕세자 북한
  5. 5정신우 셰프 별세
    정신우 셰프 별세

세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