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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환율·소비 '3중고'...정부 "불확실성 해소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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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 국내 원유 72%·가스 32% 공급
두바이 원유가, 4월 들어 배럴당 90달러 넘나들어
국제유가 상승 영향…수입물가지수 석 달 연속↑
이번 달 수입물가 추가 상승 가능성 커져
[앵커]
우리 경제가 중동발 악재에 물가와 환율시장이 흔들리고 부진한 내수 회복도 쉽지 않은 '3중고'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물가 안정에 역점을 두며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중동 지역은 국내 원유의 72%, 가스의 32%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2월과 3월, 배럴당 80달러 선이던 두바이 원유가는 4월 들어 큰 폭으로 상승해 90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수입물가지수는 석 달 연속 올랐습니다.

이달 들어 더 오른 환율과 유가는 아직 반영되지 않아 수입물가는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과일과 채소 등 먹거리 중심으로 고물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불안한 국제유가는 물가를 더 압박하는 모양새입니다.

중동 사태로 안전자산 심리가 확산하면서 환율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 우리가 결국은 기름을 사올 때 달러로 지급해야 되는데, 달러 환율이 올라간다는 얘기는 같은 달러화라고 우리나라 돈을 더 많이 지급해야 된다는 얘기고 소비자가 살 때, 휘발유와 경유를 살 때 그 가격 역시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거든요.]


부진한 내수도 좀처럼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상품소비를 중심으로 소비는 부진한 모습입니다.

2월 소비는 3.1% 줄며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물가 관리에 역점을 두면서 에너지와 수출, 공급망, 물류 체계를 점검하며 불확실성에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지난 15일) : 경제부처 모두가 원팀이 되어 당면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모든 정책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겠습니다. 민생이 최우선이라는 정부의 정책 기조는 그 어느 때보다도 확실하고 분명합니다.]

민생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유류세 인하를 6월 말까지 추가 연장하고,

체감경기 개선을 위해 올 1분기에 지난해보다 47조 원 증가한 재정 213조 5천 억을 집행했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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