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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스타일 모방 방지 '글레이즈 2' 출시…"비디오까지 확장 적용"

AI타임스 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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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인공지능(AI)이 특정 화가의 스타일을 흉내내지 못하도록 막는 '글레이즈(Glaze)'가 업그레이드됐다. 아티스트가 더 빠르게 사용할 수 있고, 비디오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벤처비트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대학교 컴퓨터과학과의 벤 자오 교수 연구팀이 글레이즈 2라는 모방 방지 도구의 새 버전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글레이즈는 사람의 눈에 띄지 않고 AI 모델의 해석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이미지 픽셀을 미묘하게 변경, 스타일 카피를 막는 도구로 화제를 모았다.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 스타일을 난독화하거나 흐릿하게 만들어, 목탄 초상화 스타일이 AI 시스템에는 유화로 나타나게 하는 식이다.

일반적인 조건에서 스타일 모방을 방지하는 데 92% 이상의 성공을 거두었고, 글레이즈의 보호를 피하기 위해 고안된 대책에 대해서도 85%나 스타일 카피를 막았다.

새로 공개된 글레이즈 2는 이미지 수정 속도를 50~500% 향상했다.


따라서 글레이즈 2는 단일 작품을 수정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기존 버전의 절반 밖에 걸리지 않는다.

글레이즈 1.1은 엔비디아 타이탄 RTX GPU에서는 평균 1.2분, 단일 인텔 i7 CPU에서는 7.3분이 소요됐다. 반면 글레이즈 2는 구형 GPU에서 이미지 당 2분, 최신 GPU에서는 이미지당 30초로 줄어든다.

또 맥(Mac)에서 실행되는 M1~M3 프로세서에서는 최대 5배까지 빨라진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비디오와 애니메이션까지 보호 기능을 확대했다.

다만 연구진은 글레이즈가 '달리 3'나 '미드저니'와 같은 이미지 생성 AI보다는 '스테이블 디퓨전' 모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이는 스테이블 디퓨전이 오픈 소스 모델로, 사용자가 특정 예술가의 스타일을 모방하기 위해 미세 조정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이미지나 비디오를 웹에 업로드하기 전에 시카고대학 웹 사이트에서 글레이즈 2를 무료로 다운로드하고 실행하면 스타일 모방을 방지하기 위해 작품을 수정할 수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저작권자 Copyright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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